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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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모가 APEC 국제회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952회에는 이동진, 안현모, 궤도, 넉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안현모는 지난해 열린 'APEC CEO 서밋 코리아 2025(APEC CEO Summit Korea 2025)' 주요 공식 일정의 진행을 맡았다.

안현모는 국제회의를 긴박했던 현장을 전하며 정계 VIP들의 지각 행렬에 박수갈채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연설하신 대통령이 8분인데, 제시간을 지킨 건 우리나라 대통령 뿐이었다. 나흘 동안 진행했는데 누가 언제 무슨 사람이 오는지 모른 채 계속 임기응변을 해야 했다"고 설명다.
안현모, 결국 고개 숙였다…80분 지각 논란에 "트럼프 대신 사과, 다들 안쓰러워 해" ('라스')[종합]
제일 늦은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 80분 지각했다고. 안현모는 "네 번 정도 사과했다. 양해해달라고 계속 얘기하는데 노래라도 할 줄 알고 춤이라도 추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더라. 내가 계속 사과하니까 일제히 박수를 치시더라. MC가 계속 앞에서 사과하는 모습에 이심전심 안쓰러웠나 보다. 내 잘못이 아니라는 걸 아시니까. 그때 힘이 나고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독대 순간도 회상했다. 안현모는 "트럼프 대통령 등장 전에 백스테이지를 다 비우라고 해서 모두 나갔지만, 진행자인 저는 남을 수 있었다"며 "단둘이 독대하게 되어 뭐라고 말이라도 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생전 처음 경험해 보는 압도적인 분위기에 숨죽이고 어떤 소리도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국내 재벌 총수로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을 꼽았다. 그는 개회식 당시 가장 가운데 앉아있던 이재용 회장을 회상하며 "대통령 연설 중 다른 총수들은 소파에 기대앉아 있기도 했지만, 이재용 회장님만은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경청하시더라"며 "세계적인 회장님도 저렇게 사회생활을 열심히 하시는데, 나도 똑바로 서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해 웃음으ㄹ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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