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 밤'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 밤' 유튜브 채널 캡처
배우 노정의가 아역 시절의 찬란한 기록을 뒤로하고, 한층 깊어진 연기 철학과 인간미 넘치는 근황을 전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가수 조현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 밤'에서는 '어쩌면…난 전생에 북부 대공이었을지도…? 눈부신 햇살 여주에게 첫눈에 반했으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최근 tvN 새 드라마 '우주를 줄게'에서 열연 중인 배우 노정의가 출연해 1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쌓아온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조현아가 "한 분야에서 10년 이상 종사하면 장인이라 부른다"며 노정의의 경력을 치켜세우자 노정의는 "장인이라기보다 인생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득도'를 해 나가는 기분"이라며 한결 성숙해진 답변으로 대화를 시작했다.

아역 배우로 데뷔해 성인이 되기까지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온 노정의는 그 이면에 숨겨진 치열한 고민도 고백했다. 노정의는 "성장하는 과정 자체가 꿈이었기에 남들보다 슬럼프를 두 배 이상 많이 겪었다"며 "하도 성인 연기자로의 전환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시니 미래를 어떻게 그려야 할지 신경 쓰지 않으려 해도 부담이 컸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역 시절에는 해보고 싶은 꿈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면, 진정한 '일'로서 연기를 생각하기 시작한 것은 스무 살부터였다"며 소신을 밝혔다. 그런 노정의에게 전환점이 된 작품은 드라마 '그해 우리는'이었다. 노정의는 해당 작품이 대중에게 성인 연기자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소중한 터닝포인트였다고 언급하며 "잘 돼서 정말 행복했고 만약 안 됐어도 또 열심히 살았을 것"이라며 긍정적이고 단단한 마음가짐을 보였다.

노정의는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일상과 취미에 대해서도 입담을 뽐냈다. 고등학교 시절 댄스 동아리 활동을 하며 아이돌을 꿈꾸기도 했다는 노정의는 수준급 댄스 실력을 언급해 조현아를 놀라게 했다.

사진 = '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 밤'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 밤' 유튜브 채널 캡처
또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스카이다이빙을 즐긴다는 노정의는 "하늘에서 떨어질 때 세상 모든 것이 점처럼 보였다"며 "내가 얼마나 작은 것에 집착하며 살았는지 느끼며 스트레스를 다 던지고 왔다"는 파격적인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수영은 못하지만 물속의 여유를 즐기고 싶어 프리다이빙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우주를 줄게'에 대한 애정도 잊지 않았다. 노정의는 작품에 대해 "언니 부부의 갑작스러운 사고로 조카 우주를 맡게 된 청춘 남녀의 좌충우돌 육아 로맨스"라고 설명하며 본인이 맡은 취준생 우현진 역을 통해 동시대 청춘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대변할 것임을 예고했다. 특히 조현아에게 극 중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 역할을 추천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노정의는 배우를 넘어 "최종 목표는 관객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던질 수 있는 미스터리 장르의 연출가"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14년의 시간을 견디며 스스로를 담금질해 온 노정의가 앞으로 써 내려갈 새로운 연기 인생의 2막에 대중의 뜨거운 기대가 모이고 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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