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무임 승차 논란에 한국행 포기 했다더니…올리버쌤, 결국 부친상 비보 전했다
유튜버 올리버쌤이 새아버지 브래드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9일 올리버쌤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금요일 오후, 브래드 할아버지가 사랑하는 가족들 곁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두셨다"고 밝혔다. 그는 "겨울이지만 그날은 유난히 따뜻하고 화창한, 평소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시던 날씨였다"며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가장 당신다운 모습으로 긴 여행을 마치셨다"고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아버지의 마지막 곁을 지킬 수 있어 저희 가족은 더없이 감사한 마음"이라며 "그동안 브래드 할아버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저희 가족의 여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분간 가족들과 함께 고인을 추억하며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브래드는 올리버쌤의 새아버지로, 췌장암 말기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올리버쌤은 브래드의 투병 사실을 공개하며 미국 의료 시스템의 현실과 높은 의료비 부담을 토로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 복귀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미국에 홀로 남게 될 어머니의 상황을 고려해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의료 무임 승차 논란에 한국행 포기 했다더니…올리버쌤, 결국 부친상 비보 전했다
이후 일부 온라인상에서는 '한국 의료 시스템 무임승차'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올리버쌤은 "의료보험을 이용하기 위해 한국에 가겠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며 "의도가 왜곡돼 해석된 점이 안타깝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그는 "한국은 나에게 두 번째 집이지만, 지금은 가족을 우선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리버쌤은 구독자 약 225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올리버쌤'을 운영 중이다. 과거 한국에서 영어 강사로 활동하다 유튜버로 전향했으며, 2016년 한국인 아내와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다. 2018년부터는 미국에서 거주 중이다.

이하 올리버쌤 글 전문

안녕하세요, 올리버쌤입니다.

지난 금요일 오후, 브래드 할아버지가 사랑하는 가족들 곁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두셨습니다.

겨울이지만 그날은 유난히 따뜻하고 화창한, 평소 브래드 할아버지가 가장 좋아하시던 그런 날씨였어요. 아버지께서 좋아하시던 햇살을 받으며,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가장 당신다운 모습으로 긴 여행을 마치셨습니다.

무엇보다 아버지의 마지막 곁을 지킬 수 있어 저희 가족은 더없이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동안 브래드 할아버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저희 가족의 여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분간은 가족들과 함께 브래드 할아버지를 추억하며 마음을 추스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여러분의 가정에도 늘 평화와 온기가 가득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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