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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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가 탈세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트리디데이와 화장품 브랜드 아이멜리가 김선호의 광고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기준 뉴트리디데이와 아이멜리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모델 김선호의 사진이 그대로 올라와 있다. 두 브랜드 모두 메인 화면과 제품 상세 페이지에 김선호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으며, 현재까지 별도의 조정이나 비공개 조치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사진=뉴트리디데이, 아이멜리 공식 홈페이지 캡처
사진=뉴트리디데이, 아이멜리 공식 홈페이지 캡처
공식 SNS 채널 역시 동일하다. 뉴트리디데이와 아이멜리 유튜브에는 김선호가 출연한 영상이 변동 없이 게재돼 있으며, 댓글 차단이나 영상 비공개 등 추가적인 대응도 이뤄지지 않았다. 두 브랜드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사진=뉴트리디데이, 아이멜리 공식 유튜브 캡처
사진=뉴트리디데이, 아이멜리 공식 유튜브 캡처
반면 패션 브랜드 빈폴은 김선호의 탈세 의혹이 제기된 이후 그가 등장하는 '2026 봄 컬렉션 티저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된 정확한 이유는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김선호의 탈세 의혹 여파로 풀이된다. 브랜드별로 대응 방식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업계는 신중하게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한편 김선호는 4일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법인 운영에 대해 충분한 이해가 없는 상태로 해당 법인을 설립하고 1여년간 유지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 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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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일 한 매체는 김선호가 2024년 1월 서울 용산구 자택 주소지에 공연 기획을 명목으로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대표이사를 맡았으며, 사내이사와 감사직에는 부모가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이 법인이 실질적인 사업 활동보다는 자산 관리와 소득 분산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또 법인 계좌와 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탈세 및 자금 유용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선호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1인 법인은 연극 제작 및 연극 관련 활동을 위해 설립된 것이며, 절대 고의적인 절세나 탈세를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이 아니다"라며 "실제 사업 활동은 1년여 전부터 이루어지지 않았고 현재는 폐업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김선호가 전 소속사에 몸담고 있던 시절, 가족법인 에스에이치두로 연예 활동 정산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김선호의 전 소속사 측은 "배우가 요청한 곳으로 정산금을 입금했을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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