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공개된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에는 개그맨 노유정의 근황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그는 강남의 한 식당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유정은 1986년 MBC 특채 개그우먼으로 데뷔 후 예능과 시트콤, 라디오를 오가며 활약했다. 그러나 지금은 일식집 주방에서 설거지를 담당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21년 만에 이혼을 하고, 방송 활동이 끊겨 어렵게 살고 있다며 노유정은 "차를 팔아서 천만 원 정도 받을 줄 알았는데 오백삼십만 원밖에 못 받았다. 너무 힘들었다. 찜질방에서 잘까, 아니면 고시원으로 들어갈까 별의별 생각도 다 했다. 하다못해 저런 다리 밑에라도 (지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노유정은 "전화번호가 바뀌었고, 나중에 아이들 아빠하고 이혼 발표하고 저한테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최악의 굴곡이었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힘든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 마음가짐을 잃지 않았다. 그는 "당장 돈이 필요하니까. 처음에는 자존심이 너무 상했다. 그래도 뒤돌아보니까 감사하다. 예를 들어 드라마에서 시장 아줌마 역할 저처럼 잘할 사람 어딨냐. 저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식당 일도 언젠가 써먹을 날이 있지 않을까"며 인생 공부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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