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22.9% 역대급 시청률 찍었다더니…진세연, ♥박기웅과 14년 만에 재회했다 ('사랑을')
배우 진세연과 박기웅이 2012년 방영된 KBS2 드라마 '각시탈' 이후 13년 만에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로 재회했다. 과거 '각시탈'로 최고 시청률 22.9%를 기록한 진세연, 박세웅이 또 한 번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극의 흥행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8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세인트에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진세연, 박기웅, 김승수, 유호정, 김형묵, 소이현, 한준서 감독이 참석했다.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30년 동안 악연으로 얽혔던 두 집안이 오해를 풀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결국 하나의 가족으로 다시 태어나는 패밀리 메이크업 드라마다.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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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연은 태한그룹의 패션 디자이너 공주아 역을 맡았다. 진세연은 "주아는 의사 부모님 밑에서 의대 진학을 강요받아 입학까지 하지만, 결국에는 본인의 진짜 꿈인 디자이너의 길을 걷는 캐릭터다. 늘 밝고 명랑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시탈' 이후 박기웅과 14년 만에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진세연은 "너무 좋다"고 했다. 이어 그는 "'각시탈' 촬영 당시에는 너무 어려서 주변을 살필 여유가 없었다. 시간이 흐르고 이제 조금 여유가 생겼다고 느꼈는데, 이번에 기웅 오빠를 보고 '난 아직 멀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늘 잘 챙겨주셔서 감사하다. 기웅 오빠는 정말 어른스럽고 멋진 선배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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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웅은 태한그룹 패션사업부 총괄 이사 양현빈으로 분해 진세연과 핑크빛을 그린다. 박기웅은 "양현빈은 자유분방하고 직설적이지만 속은 깊은 인물"이라며 "어릴 때 남미권으로 유학을 떠난 뒤 다시 돌아온 한국에서 첫사랑 공주아를 만나고 많은 일들을 마주하게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기웅 역시 진세연과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에 대해 "'각시탈' 촬영 당시에는 너무 어렸던 동생이라 조심스러웠다. 확실히 연차가 많이 쌓인 뒤 다시 만나니까 현장에서 농담도 많이 하고 힘들 때 의지도 했다. 또 연기할 때 옛날보다 많이 유연해졌더라"고 했다.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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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소이현은 현빈의 새엄마이자 집안의 실세 차세리로 분한다. 소이현은 "차세리는 돌산 갓김치 아가씨 출신으로 미모 하나밖에 내세울 게 없는 인물이다. 필터링이 없고 감정에 충실한 캐릭터라 미워하실 수도 있는데, 순수하고 예쁜 캐릭터다. 많이 예뻐해달라"고 말했다.

소이현은 이번 작품에서 양동익 역을 맡은 배우 김형묵과 부부 호흡을 맞춘다. 이에 대해 소이현은 "양동익이라는 인물은 정말 쉽지 않다. 그런데 김형묵 씨가 더 쉽지 않다. 에너지가 넘치고 유쾌하다"라며 웃었다. 이어 그는 "우리 집에도 비슷한 분이 한 분 계신다"라며 남편 인교진을 간접적으로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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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정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공주아(진세연 분)의 엄마 한성미 역을 맡아 배우 김승수와 부부 연기를 펼친다. 유호정은 "김승수와 벌써 3번째 부부 연기를 하고 있다. 이제는 진짜 부부 같은 사이라 연기하는 내내 너무 편하고 즐거웠다"라며 웃었다.

2015년 방영된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이후 1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유호정은 "오랜만이라 너무 떨린다. 이 작품을 통해 따뜻함을 전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 복귀작으로 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온전히 엄마로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라며 공백기를 갖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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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을 맡은 한준서 감독은 "가족 모두 둘러앉아 볼 수 있는 그런 드라마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이 작품을 찍게 되었다"라며 "젊은 층부터 중장년층까지 모두가 편하게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주말극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감독은 "감동, 재미 등 여러 감정이 담겨있는 작품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오는 31일 오후 8시 첫 방송.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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