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관심 속에서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10주년 기념 공연에서 박진주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두산아트센터에서 헬퍼봇6 '클레어' 역으로 매회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안기며 서울 공연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초연 이후 2025년 10주년을 맞이한 '어쩌면 해피엔딩'은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지난 미국의 '제78회 토니어워즈'에서 6관왕을 차지하는가 하면, 최근 열린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10주년 기념 공연이 작품상(400석 이상)을 받은 영예를 안으며 국내외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박진주의 청아한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은 '클레어'의 울림 있는 서사에 관객들을 완벽히 몰입하게 했다. '올리버'를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과정에선 '사랑이란', 'First Time in Love' 등의 넘버로 서툴지만, 천천히 사랑을 알아가는 '클레어'에 집중하게 만들며 설렘을 자극했고, '올리버'와의 가슴 아픈 이별을 앞둔 서글픈 심정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만은 기억해도 돼' 등의 넘버로 담담하지만 아련하게 표출하며 객석을 짙은 감성으로 물들였다.
이어 "매 공연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싶어서 최선을 다했는데요. 제 마음이 조금이라도 전해졌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언제나 따뜻하게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계속 노력해서 작품에서 혹은 또 다른 곳에서 진심으로 더 많은 사랑을 돌려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될게요. 항상 건강하시고, 사랑해요!"라고 전하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을 통해 또 한 번 뮤지컬 주연 배우로서의 탄탄한 저력을 보여준 박진주는 '어쩌면 해피엔딩'의 서울 공연을 마치고 부산 공연과 광주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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