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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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28)를 둘러싼 200억 원대 탈세 의혹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무조사와 입대 시점을 두고 이른바 ‘도피성 입대’ 논란까지 번지고 있다. 국세청의 조사 결과 통지 시점이 군 입대 이후로 미뤄졌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의혹에 불을 지폈다.

앞서 차은우는 지난해 상반기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았고, 소득세 등 200억 원이 넘는 추징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세청이 차은우 측 요청에 따라 그의 입대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 조사 결과 통지서를 발송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조사 일정과 입대 시점을 둘러싼 의문이 제기됐다.

차은우는 지난해 7월 육군 군악대로 입대해 현재 복무 중이다. 일부에서는 세무조사 결과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직전 입대가 이뤄졌다는 점을 들어 "논란을 피하기 위한 선택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추징 예상 금액이 연예인을 상대로 한 세무조사 결과 가운데서도 이례적으로 큰 규모라는 점에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대해 국세청은 관련 질의에 "개별 납세자에 대한 세무조사 및 통지 시점은 보안 사안"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차은우의 소속사 판타지오 역시 "입대 시점과 세무조사는 별개의 사안"이라며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차은우 측은 현재 국세청의 과세 처분에 불복해 과세 전 적부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소속사는 "모친이 설립한 법인의 실질 과세 대상 여부가 핵심 쟁점"이라며 "아직 최종 확정된 사안은 아니고, 법적 절차에 따라 소명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세청이 문제 삼은 법인이 차은우 모친이 설립한 회사라는 점, 그리고 해당 법인이 실질적인 용역 제공 없이 소득 분산 창구로 활용됐다는 판단이 나온 점에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여기에 입대 이후 조사 결과가 통보됐다는 사실까지 더해지며, 온라인을 중심으로 ‘도피성 입대’ 의혹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차은우를 둘러싼 세무·병역 논란은 과세 적부심 결과와 향후 국세청 판단에 따라 추가적인 파장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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