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소란의 3인 체제 마지막 무대이자, 보컬 고영배의 1인 체제로 전환되는 전환점이 되는 자리로, 밴드의 역사 속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공연이었다.
지난 10월, 1인 체제 전환을 공식 발표한 이후 발매한 EP [DREAM]과 타이틀곡 '사랑한 마음엔 죄가 없다'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소란은, 미리 정해진 이별의 여정을 담담하면서도 아름답게 걸어왔다. 그 여정의 종착지이자 새로운 출발선이 된 'DREAMeR'는 팬들에 의해, 팬들을 위해 완성된 특별한 공연이었다.
무대 위 트롤리 LED는 곡의 분위기에 따라 유기적으로 분할·전환되며 관객과의 거리를 한층 좁혔고, 멤버들은 공연 내내 팬들을 향해 미소를 건네며 깊은 교감을 나눴다. 소란 특유의 몰입도 높은 라이브와 안정적인 무대 장악력은 관객의 떼창과 호응 속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커튼콜에서는 EP [DREAM]의 수록곡 '우리의 영화'를 밴드 편곡 버전으로 선보이며 멤버들끼리의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멤버들은 무대 위에 악기를 내려놓고 서로를 감싸안으며, 1인 체제 전환을 알렸던 애니메이션 영상과 같은 장면을 재현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지금까지 함께 걸어온 길을 되새김과 동시에, 앞으로 고영배가 1인 체제로 이어갈 소란의 새로운 시작을 상징적으로 알리는 순간이었다.
꿈을 꿨었고, 꿈꾸는 동안 행복했었던 그들은 이제 새로운 꿈을 꾸려 하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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