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차오루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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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바다가 S.E.S. 시절을 떠올리며 울컥했다.

16일 차오루 유튜브 채널에는 '눈물바다 된 스튜디오. 원조 요정 바다 선배님, S.E.S 활동 썰 다 풀고 가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바다는 "S.E.S. 첫 번째 S, K팝 첫 번째 여성 리드보컬 바다입니다"라고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차오루는 추억 담긴 인사에 감격하며 "저한테는 신 같은 존재였다"는 말로 팬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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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과거 S.E.S.를 비롯해 H.O.T., 신화, NRG와 함께한 중국 '4대 천왕 콘서트'를 떠올리며 "당시 중국 입국 신고를 하는데, 심사관이 눈이 빨개져서 화를 내더니 울더라. 한국 통역관이 전하길 '바다 씨 팬인데, 여기 취직하면 한 번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서 입국 심사관이 됐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10년 만에 방문한 중국에서 옛 팬을 만난 바다는 "아래서 내 CD가 나오더라. 너무 감동했다. 청년이 됐지만 소년 시절부터의 기억이잖냐. 기억 속에 항상 있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목이 멘다. 사실 전에는 팬들 많았지만, 그때는 알아볼 사람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다. 한 분의 메시지를 통해 존재를 알게 됐다. 지금도 내가 노래하는 원동력은 팬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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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SM 연습생들 앞에서 강의했다는 바다는 'SM 오디션 꿀팁'에 대해 "'내가 이 정도 노력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나를 인정할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 한 곡을 천 번 이상 모창을 해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차오루는 "이수만 선생님이 예뻐하고 아낀다고 들었다. 요즘 이수만 선생님은 베이징에서 중국 아이돌을 제작 중인데, 어떻게 해야 예뻐 보일 수 있나? 사회생활 팁을 알고 싶다"고 질문했다.

과거 이수만으로부터 "항상 너답게 계속 용기 내고 무대에서 즐겨라"라는 조언을 받았던 바다는 "이수만 선생님이 뽑는 아이돌 기준을 보면 예쁘고 노래도 잘 한다. 유진이 뽑은 걸 보면 예쁜 건데, 나는 사실 멋진 편이다. 그런 당당한 모습과 자기 영토가 있는 사람, 자기 생각과 능력을 갖춘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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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루는 11살 연하남과 결혼에 골인한 바다에게 "나는 SM 오디션보다 결혼하고 싶다. 남자한테 인기 없었다. 10년 동안 아이돌 활동 했는데, 아이돌 사귀어 본 적 없다"고 털어놨다.

바다는 "내가 연습벌레가 된 이유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다. 나처럼 일에 집중하면 연애 경험이 적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20대 때는 어수선한 연애를 했는데, 연애가 힘들 때도 '남편은 왠지 좋은 남자 만날 것 같아'라고 스스로에게 항상 말했다. 그 말이 에너지가 된다고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바다는 2017년 3월 11살 연하 사업가 김건태 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루아 양을 두고 있다. 1998년 S.E.S.로 데뷔한 바다는 불법 도박으로 논란이 된 멤버 슈와 불화설에 휩싸였다. 슈는 직접 "유튜브 오픈 축하 메시지도 받았다"고 해명했고, 바다는 방송에서 "당장 재결합 계획은 없지만, 일단 슈가 편안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상태"라며 애틋함을 드러낸 바 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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