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3’ 11회는 분당 최고 시청률 13.1%, 전국 시청률 12.4%를 기록했다.
‘현역가왕3’ 11회에서는 ‘현역가왕’ 3대 가왕과 ‘2026 한일가왕전’에 진출할 국가대표 TOP7이 탄생할 대망의 결승전 1차전이 펼쳐졌다. 결승은 1, 2차전으로 구성되며 총점은 4000점 만점으로 결승 1차 현장 점수 1200점, 결승 2차 현장 점수 1200점, 다음 주 실시간 문자 투표 1200점, 대국민 응원 투표 240점, 신곡 음원 점수 160점이 배점됐다. 더욱이 ‘현역가왕 1, 2’와 달리 ‘현역가왕3’는 결승 1차전 TOP7까지만 결승 2차전에 직행하고, 하위권 3위는 방출 후보로 전락한다는 충격적 룰이 발표돼 삼엄한 긴장감을 드리웠다.
10대 파워의 중심인 김태연은 작곡가 박구윤의 ‘고고고’를 택해 나이에 걸맞은 상큼하고 발랄한 퍼포먼스와 중독성 있는 가사가 돋보이는 무대를 꾸며 마스터들을 춤추게 했다. “소화를 너무 잘했다. 자기 노래 같다”라는 마스터들의 칭찬과 박구윤의 엄지척을 받으며 657점으로 웃음 지었다. 준결승 7위로 결승에 진출하는 패기를 보여준 강혜연은 “무대에서 죽겠다”라며 이진실 작곡가의 ‘알딸딸’을 독특한 의상 콘셉트와 깜찍한 안무까지 더해 표현했다. “임팩트가 있어야 한다”라는 이지혜의 평가 속에 688점을 받아 단숨에 1위에 올랐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현역가왕’ 음원 최강자로 트롯 역주행을 꿈꾼다는 솔지는 윤일상 작곡가의 ‘기가 좋아’를 들고 나섰다. 김연자를 오마주한 화려한 의상을 입은 솔지는 빠른 비트에도 흔들리지 않는 음정으로 보컬 파워를 뿜어냈고 넘치는 에너지로 폭발적인 헤드뱅잉까지 터트렸다. 윤명선으로부터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성장했다”라는 극찬이 쏟아진 가운데 765점이라는 최고 점수를 받았고 솔지는 감격하며 무대에서 큰절을 했다. “떨려요. 떨려”라며 긴장한 채 무대에 오른 빈예서는 아이돌 같은 깜찍한 의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빈예서는 EuReKa(유레카) 작곡가의 ‘쫌쫌’을 폭발적인 랩부터 걸그룹 같은 퍼포먼스로 녹여냈지만, “저음에서 너무 안 들렸다”라는 평 속에 557점을 받고 아쉬움을 삼켰다.
무명의 반란을 일으키며 준결승 4위로 결승에 직행한 구수경은 정경천 작곡가의 ‘승승장구’를 택한 후 “노래 가사로 위로받았다”라는 마음을 전했다. 구수경은 자신의 장점인 시원한 광천수 고음으로 현장의 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고 ‘승승장구’의 코러스를 하다가 목이 나갔다는 윤명선으로부터 “흥 나고 힘차게 너무 잘했다”라는 칭찬을 받으며 746점을 거머쥐었다. 한계 없는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홍지윤은 임강현 작곡가의 ‘옷 한 벌은 건졌으니’로 삶의 황혼을 위로하는 뉴에이지 트롯, 국악의 정가를 발라드 트롯으로 녹여낸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 몽환적인 느낌을 감정의 완급 조절로 홍지윤화시켰다. “정가를 이번에 배웠다”라며 투혼을 전한 홍지윤에게 칭찬이 쏟아졌고 853점이라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로 놀라움을 안겼다.
결승전을 응원하기 위해 설운도와 함께 사상 최초로 노래와 춤을 선보인 신동엽의 ‘사랑의 트위스트’ 축하 무대가 끝난 뒤, 결승 1차전 최종 순위가 발표됐다. 1위 홍지윤, 2위 차지연, 3위 구수경, 4위 솔지, 5위 김태연, 6위 강혜연까지 결승 2차전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홍자와 이수연이 공동 7위로 동시에 결승에 직행해 가슴을 쓸어내렸다. 방출 후보가 된 9위 금잔디와 10위 빈예서는 국민 판정단의 현장 투표에 돌입했고, 330표 중 213표를 얻은 금잔디가 기적적으로 생존하며 결승 2차전에 합류했다.
빈예서는 “여기까지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하고, 많이 성장한 예사 보여드린 것 같아서 좋습니다”라며 아쉬움의 눈물을 흘려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빈예서 방출에 일부 시청자들은 "한 명만 떨어뜨리는 게 말이 되나", "어린애 마음에 상처주기다", "우승 밀어주기냐", "예서 다시 돌아와", "예서 보는 맛에 봤는데"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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