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국내 유일 F3 드라이버 신우현 선수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신우현은 "F1 우승 상금이 2000억, 연봉이 8~900억원이라도 하더라"는 질문에 "F3은 수입이 없다. 돈 받고 하는 레이싱은 F1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오히려 돈을 내고 출전하는 F3에서 신우현은 "경기 출전 비용은 경차 한 대 값이다. 스폰서를 통해 내줄 수도 있고, 개인이 충당하기도 하기도 한다"면서 "하위 레벨 대회에도 상금은 2~300만원이다. F1만 바라보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즌이 끝나 한국에 귀국한 신우현은 넓은 집과 '천국의 계단'이 있는 개인 트레이닝 룸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기상 직후 체중을 확인했지만, 몸무게는 비공개로 한 그는 "드라이버와 차량 무게가 같아야 한다. 규정보다 드라이버가 가벼우면 무게만큼 차에 납 추가를 하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송은이가 "몸을 본떠서 전용 시트를 만들잖냐"고 언급하자, 신우현은 "그렇다. 체중 변하면 시트 안 맞아서 같은 무게 유지해야 한다. 나중에 1kg 때문에 1, 2초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매니저인 엄마가 해준 보양식도 거절한 그는 직접 칼로리를 계산해 식사를 챙겼다.
어머니는 "본인 인생을 걸었다는 걸 매 경기 보고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고, 신우현은 "그동안 열심히 한 게 하나도 없더라. 나중에 돌아보며 '의미 있게 살았구나' 말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신우현 선수는 외할아버지가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정몽구, 외삼촌이 현대자동차그룹 제2대 회장 정의선이다.'현대家' 집안 배경에 대해 어머니는 "신우현 선수가 4년 만에 큰 성장을 하다 보니 어떤 분들은 부모의 집안 배경 때문에 남들보다 쉽게 왔다고 생각하더라. 운 좋게 부모의 도움으로 이 자리까지 온 것도 사실이긴 하나, 본인이 피나는 노력을 했다는 걸 알아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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