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살부터 노산" 예비신랑 막말 터졌다…결혼 비용 논쟁에 "연하남 잡았으니 돈 더 내라" ('연참')[종합]
지난 14일 공개된 ‘연애의 참견 남과 여’ 14-1회에서는 최서임 아나운서와 영화배우 변진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번 회차에는 34살 사연자와 30살 남자친구, 4살 차 연상연하 예비부부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자는 결혼을 약속한 뒤부터 남자친구의 태도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사연 속 남자친구는 평소 잘 쓰지 않던 ‘누나’ 호칭을 반복하며 사연자의 피곤하다는 말에 “누나 나이 때문이다”, “난 하나도 안 피곤하다”고 말했다. 드레스 투어를 세 곳 가고 싶다는 사연자에게는 “나이도 있는데 금방 지치지 않겠냐”며 한 곳만 가자더니, 급기야 “여자는 35살부터 노산이라더라”, “누나 노산 챙겨주는 건 나뿐”이라는 말까지 내뱉었다.

남자친구는 새벽까지 술자리를 즐기며 “난 아직 더 놀 수 있는 나이”, “늙은 누나가 뭘 아느냐”는 말로 사연자에게 상처를 주기도 했다. 사연자는 장난을 넘어 점점 더 아이 같은 행동을 하는 남자친구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35살부터 노산" 예비신랑 막말 터졌다…결혼 비용 논쟁에 "연하남 잡았으니 돈 더 내라" ('연참')[종합]
사연을 들은 변진수는 “포인트는 ‘노산’이라는 말이다. 그건 산부인과 의사가 할 말이지”라며 남자친구의 발언을 지적했다. “결혼은 여자의 로망 아니냐”며 여자친구에게 맞춰주어야 한다는 의견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진 사연에서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남자친구는 자신을 말리는 시어머니 앞에서도 여전히 “연하 신랑 잡아서 땡잡았다”, “연하랑 사귀면 평생 맞벌이해야지”라는 말을 이어갔다.

결국 혼란에 빠진 사연자는 남사친에게 고민을 털어놓았고, “혹시 남자친구의 마음이 뜬 것 아니냐”는 말을 듣게 된다. 이후 남자친구와 진지한 대화를 시도했지만, “누나가 나보다 나이가 많으니 결혼 비용을 좀 더 내는 게 맞지 않겠냐”는 말을 들을 뿐이었다. 사연자가 문제를 지적하자 남자친구는 “맞는 말 아니냐”며, “연락하지 말라”고 되려 화를 냈다고 한다.

며칠 뒤 아무 일 없다는 듯 다시 연락해 온 남자친구에 사연자는 결혼 준비를 이어가고는 있지만, 이 결혼을 계속하는 게 맞는지 깊은 고민에 빠졌다고 밝혔다.

사연을 들은 조충현은 “요즘 ‘연하가 좋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이분을 착각하게 만든 것 같다”고 분석했고, 김민정 역시 “’나이 어린 내가 결혼을 해준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최서임은 “원래 이런 성향인데 결혼 약속을 계기로 본성을 드러낸 것일 수도 있다”며 “이런 일은 보통 하지 말라는 신의 계시”라고 조언했다.

변진수는 “이해할 수 있으면 결혼하는 거고, 이해 못 하면 안 하는 게 맞다”며 선택의 기준을 명확히 제시했다. 김민정은 자신의 결혼 준비 경험을 언급하며 “지금은 브레이크를 밟아야 할 타이밍”이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최종 참견에서 변진수는 남자친구를 향해 “’노산’, ‘돈 더 내라’ 그딴 말 절대 하지 말고 결혼 준비에나 집중하라”며 따끔한 일침을 날렸고, 최서임은 “지금이 기회다. 도망치라”며 사연자를 응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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