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사진 =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일본인 타쿠야의 충격적인 가정사가 밝혀졌다.

지난 10일 밤 10시 35분 방송된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타쿠야의 가정사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타쿠야가 그동안 누구에게도 밝히지 못했던 가정사를 최초로 고백했다. 타쿠야는 한국에서 슈퍼스타로 활동 중인 줄 아는 가족들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으려 15년 동안의 무명 생활과 고충을 숨겨왔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특히 타쿠야는 여동생 테라다 모모카와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해 여러 차례 이사와 전학을 겪어야 했던 아픔을 털어놨다.

타쿠야는 두 여동생에 얽힌 복잡한 가족 관계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첫째 여동생인 모모카는 친아버지가 같은 동복 형제지만 막내 여동생은 어머니가 재혼한 후 새아버지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이부 형제였다. 타쿠야는 초등학교 3학년 무렵 친아버지가 떠나고 자연스럽게 새아버지가 등장했다고 밝히며 어머니와 떨어져 살거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이 어린 나이에 큰 상처가 됐다고 회상했다.
사진 =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사진 =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타쿠야는 현재의 새아버지가 자신을 친아들처럼 아껴준 덕분에 친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애써 외면해왔다며 복잡한 마음을 보였다. 타쿠야는 새아버지가 상처를 받을까 봐 친아버지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왔으나 어린 시절 사진을 보며 우릴 찍어주던 친아버지가 누구였을지 궁금해졌다고 말했다. 타쿠야는 친아버지와 헤어지던 마지막 날 차 트렁크에 숨어 "나를 데리고 가라"며 울며 매달렸지만 친아버지는 "넌 여기 있어라"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는 일화를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타쿠야는 친아버지의 얼굴을 잊어버릴 만큼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이모를 통해 생존 소식을 들었다며 만날 의향이 있음을 내비쳤다. 타쿠야는 친아버지가 어딘가에서 지켜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꼭 보여주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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