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사진 =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방송인 정선희가 30년 절친 회정의 집에서 버텼던 이유를 털어놨다.

8일 최화정의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는 "정선희가 최화정을 평생 은인으로 여기는 이유 (최초고백,과거사 폭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최화정은 "(정선희와) 우리가 한 30년 알고 지냈다. 그러니까 이런 친구들이 너무 귀하다. 눈빛만 봐도 마음을 알고, 다 망해서 갈 데가 없으면 갈 수 있다" 오랜 인연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정선희도 "내가 망했을 때 언니네 집에 보름 정도 있었다"며 "되게 좋았던 게 그 집이 채광이 잘 돼서 내가 마음이 너무 어두웠을 때였으니까 소파에 누워있는 것만으로 힐링이 됐다"고 떠올렸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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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화정은 "얘네 집이 바로 앞이 였는데 들어가기 싫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고, 정선희는 "언니가 외출하고 돌아오면 맛있는 걸 늘 사 왔고, 밤에는 기숙사 여학생들처럼 수다 떨다 잠들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정선희는 최화정의 위로 방식이 남달랐다고. 정선희는 "언니는 단 한 번도 그 일의 핵심을 묻지 않았다. '오늘 뭐 먹었어?', '뭐 봤어?' 이런 얘기만 했다. 내가 잃은 것만 지적하고 어떻게 할 거야? 사람들이 나를 좁은 골목에 돼지 몰듯이 하고 그럴 때 언니는 항상 '간 많이 들어간 순대 먹을래?' 그때 진짜 위로를 배웠다. 일상을 얘기하는 거구나. 나도 다시 평범한 일상을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위로받았던 순간에 대해 얘기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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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정선희는 "에너지를 수유 받았던 한남동에서 보름을 잊지 못한다"며 "내가 울적하고 어두웠을 때 자려고 밤에 그 맥을 안 건드리던 언니가 '선희야 네 얘기는 아침 드라마로도 까일거야. 너무 리얼리티가 없어' 그게 유일한 이 언니가 건드린 핵심인데 깔깔 웃다가 잠들었다"고 덧붙였다.

최화정은 "얘가 집이 코 앞인데 못 들어갔다. 말은 이렇게 해도 많이 힘들었다"며 친한 친구의 아픔을 깊게 공감했다.

한편 정선희는 1992년 SBS 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그는 2007년 배우 안재환과 결혼했으나 1년 만에 사별을 겪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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