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듣보드뽀》
사진=텐아시아DB,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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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가 미스캐스팅"…지성 발목 잡은 원진아, 연기력 논란 '도마 위' [TEN스타필드]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MBC 새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 여자 주인공을 향한 시청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 사이에서 유독 어색한 연기로 극의 몰입을 해친다는 평가다. 일부 시청자들은 원진아의 아쉬운 캐릭터 소화력을 두고 '미스캐스팅'이라며 쓴소리를 냈다.

지난 2일 처음 방송된 '판사 이한영'은 거대 로펌의 꼭두각시로 살아오다 10년 전으로 회귀한 판사 이한영(지성 분)이 과거와는 다른 선택을 하며 거대한 악에 맞서는 정의 구현 회귀 드라마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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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지성이 '킬미, 힐미' 이후 11년 만에 MBC로 돌아온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MBC 드라마가 평균 시청률 1~2%대를 기록하며 부진을 겪은 만큼, '2015 MBC 연기대상' 대상 수상자 지성이 출연하는 '판사 이한영'은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혔다.

베일을 벗은 '판사 이한영'에서 지성은 기대 이상의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1화 엔딩에서 죄수복을 입은 채 "나는 무죄입니다!"라고 오열하는 장면은 지성의 폭발적인 감정 열연으로 더욱 빛났다. 여기에 회귀 전후의 10년이라는 간격을 달라진 행동과 말투, 표정 등으로 섬세하게 표현했다.

지성과 대결 구도를 그리는 박희순, 안내상, 장재호 등의 연기 역시 거를 타선 없이 쟁쟁하다. 박희순은 사법부 권력을 움켜쥔 냉혹한 부장판사를, 안내상은 재판 거래를 일삼는 국내 1등 로펌 대표로 분해 소름끼치는 악인을 만들어냈다.
사진='판사이한영' 캡처.
사진='판사이한영' 캡처.
다만 여자 주인공 김진아 검사로 분한 원진아의 연기에는 아쉬운 목소리가 이어졌다. 회귀 전인 1회에서 원진아는 지성과 S그룹 재판을 두고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다소 어색한 연기가 도마 위에 올랐다. 특유의 저음 톤이 분노하고 화를 내는 장면에서 자연스럽게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연기가 오글거린다", "화내는 연기가 과하네", "혼자 다른 연기 하는 것 같이 보인다", "원진아 나오면 채널을 돌리고 싶어진다", "원진아는 캐스팅 미스인 듯"이라고 반응했다. 아직 2화까지 방송된 만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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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진아의 연기력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JTBC '라이프', '날 녹여주오' 영화 '롱 리브더 킹' 등 다양한 작품에 주연으로 꾸준히 출연했지만, 이렇다 할 연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어색한 대사 톤과 과장된 몸짓이 공통적인 문제로 지적됐다. 흥행 면에서도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지성은 연기력은 물론 시청률과 화제성에서도 높은 성적을 거둬왔다. '판사 이한영' 역시 방송 첫 주부터 시청률 4%대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다. 지성의 조력자로서 극을 뒷받침할 원진아가 대중에 엇갈린 평가를 딛고 주연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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