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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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지현이 '은애하는 도적님아'를 통해 11년 만에 KBS에 복귀한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KBS2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남지현, 문상민, 홍민기, 한소은, 함영걸 감독이 참석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녀를 쫓던 대군,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종국엔 백성을 지켜내는 위험하고 위대한 로맨스를 그린다.
사진=조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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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현은 낮과 밤, 의녀와 도적으로 이중생활을 살아가는 홍은조로 분해 5살 연하 배우 문상민과 호흡을 맞춘다. 남지현은 11년 만에 KBS 드라마를 찍게 된 소감에 대해 "시간이 이렇게 많이 흐른줄 몰랐다. 정말 오랜만이라서 굉장히 뜻깊다. 그래서 더 다양한 부분들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의 호흡도 좋았다고. 남지현은 "경력 차이를 크게 의식하지 않고 동료로서 함께 작품을 만들어갔다"라며 "촬영에 앞서 대본 리딩을 충분히 진행하며 호흡을 맞췄고, 그 덕분에 촬영이 너무 수월했다. 현장 분위기도 무척 즐거웠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남지현은 "정성과 진심을 가득 담아 찍었다. 시청자분들께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살다가 주저하고 싶을 만큼 힘들 때 '은애하는 도적님아'를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웃어 보였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내년 1월 3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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