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이하 '라스')는 성탄 특집으로 남진, 설운도, 자두, 오마이걸 승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국진은 "44년 차 가수 설운도는 앞으로 더 오래 해 먹을 길을 찾았다고? 어떤 길을 찾은 거냐"고 물었다. 이에 설운도는 "K 팝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것처럼 K-트로트도 사랑받지 말란 법 없다"며 "곡을 시대에 맞게 새롭게 써보자고 시도를 해서 후배들에게 곡을 주고 있다. 후배들도 회사도 좋아해서 많이 주고 있다"고 답했다.
장도연이 "가장 (저작권 수익) 효자곡은?"라고 묻자 설운도는 "임영웅이 부른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다'"고 답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 친구는 항상 효자다"고 거들었다.
이를 듣고 있던 남진도 "나도 곡을 부탁해다. 근데 빨리 안 준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설운도는 "워낙 레전드시고 곡을 선택하는 기준도 까다롭다. 그러니 내가 쉽게 나오는 곡도 잘 안 나온다. 선배님 집에 굉장히 가격이 나가는 수석이 있는데 그 수석 받으려고 곡을 쓴다"고 욕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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