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40대를 앞둔 배우 김재영이 아이돌로 변신, 새로운 연기 도전에 나선다. 본인의 이름보다 '변우석 절친'이 먼저 따라붙었던 김재영이 이번 작품을 계기로 이 타이틀을 떼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그간 아이돌을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는 시청자의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가 많았다. 유사한 소재들이 "유치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흥행으로 이어진 사례도 많지 않다. 이러한 흐름을 뒤집은 작품이 지난해 방송된 tvN '선재 업고 튀어'다. 시청률은 3~5%대에 머물렀지만, 화제성만큼은 압도적이었다. 변우석은 이 작품을 통해 단숨에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고, 수십 개의 광고를 섭렵하며 '100억 몸값'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지난 16일 열린 '아이돌아이' 제작발표회에서는 김재영과 관련된 질문을 할 때 변우석 얘기가 나왔다. 김재영은 행사장에 오는 길에 변우석의 '소나기'('선재 업고 튀어' OST) 영상을 보고 왔다며, 자기도 그런 인기를 꿈꾼다고 솔직한 바람을 내비쳤다.
그는 2013년 배우로 데뷔한 이후 쉼 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로맨스부터 장르물까지 다양한 작품에 주조연 가릴 것 없이 출연했고, 2022년 방송된 '월수금화목토'에서 연예인 캐릭터를 맡은 경험도 있다.
다만 이번 '아이돌아이'는 김재영에게 의미가 남다르다. 1987년생인 그는 불혹을 앞두고 있다. 김재영은 제작발표회에서 "내일 모레면 마흔 살이 된다. 그래서 이번이 마지막 아이돌 역할일 것 같다"며 이 작품에 사랑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그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가수 역할을 맡아 직접 노래까지 했다. 제작진을 비롯해 호흡을 맞춘 최수영 역시 그의 가창력을 칭찬했다.
'아이돌아이'는 두 배우 모두에게 새로운 시험대다. 최수영은 '남남' 이후 또 하나의 대표작을 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김재영은 필모그래피보다 먼저 떠오르는 '변우석 절친' 수식어를 깰 필요가 있다. 김재영이 이번 작품을 통해 '누구의 친구'가 아닌 자기 이름 세글자로 기억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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