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샤이니 민호가 해병대 선후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오프닝에서는 앞서 각종 논란으로 하차한 박나래, 키 대신 최민호, 옥자연, 박지현이 함께했다. 조촐한 연말 파티를 준비한 전현무는 "올해 마무리 잘하고,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들은 함께 케이크 초를 불며 심기일전했다.
이어 "전역 전에 진로 상담, 연애 상담을 엄청 해줬다. 인생 플랜을 말하면서 묻더라. 해병대 안에서 내가 거의 오은영 선생님이었다"고 자부해 웃음을 안겼다.
해병대 친구들과 등산을 시작한 최민호는 "옛 추억, 옛 힘듦을 떠올려보자. 산악 행군을 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해병 전투화에 티셔츠까지 입은 그는 동생들의 무거운 가방과 추위를 걱정했지만, 이들은 "이겨내는 거지, 열정으로"라며 민호 못지않은 열기를 드러냈다.
군대 선후임들과 잘 지내는 최민호를 보며 카투사 출신은 전현무는 "내 군 생활은 전생 같아"라고 말했고, 해경 출신인 박지현은 "군 생활 즐거웠냐"는 질문에 "말 못 하는 것들만 너무 많다"며 노코멘트했다. 이에 기안84는 "말 안 해도 난 마음으로 다 안다. 개XXX"이라고 욕설을 뱉어 폭소를 유발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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