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JTBC '러브 미' 1회에서는 서준경이 김미란과 갈등을 빚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준경은 서준호(유재명 분)에 생일 식사 자리에서 죽음을 이야기하는 김미란을 보고 답답해했다. 서준경은 "나는 이 집에만 오면 늙는 것 같다"라고 한숨을 쉬자 김미란은 "'나'라고 말해라"라며 두 사람은 모진 말로 서로에게 상처를 줬다.
동생 서준서(이시우 분)은 김미란의 편을 들며 "엄마의 하루를 망치지 마라"라며 서준경에게 쓴소리를 했고, 점점 감정이 격해진 모녀 사이에서 유재명은 "나랑 네 엄마랑 20년 더 산다고 하면 너랑 우리가 얼굴 마주 보면서 밥 먹을 일이 40번 밖에 안 된다. 자주 와라. 엄마랑 자주 밥 먹자"라며 서준경을 달랬다.
결국 유재명이 김미란이 누워 있는 침대에서 오열함으로써 김미란이 사망했음을 암시했다. 이때 집으로 돌아가던 서준경은 내레이션으로 "그래도 다음이 있을 줄 알았다. 커다란 꽃바구니도 선뜻 선물할 수 있는 다음이, 공원 잔디밭에 나란히 앉아 도시락을 나눠 먹을 다음이..'엄마 잘 자' 사소한 인사를 전할 수 있는 다음이.. 그런 평범한 다음이 우리에게 남아 있는 줄 알았다"라며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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