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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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홍표가 24살 전성기 시절 큰 사고를 겪었다고 밝혔다.

18일 윤미라의 채널에는 "교통사고로 무너진 배우 김홍표 다시 삶을 연기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의 소개 글에는 "배우 김홍표를 만났습니다. 한 번의 큰 교통사고로 삶이 완전히 무너졌던 시간, 대리운전과 노동 현장을 오가며 배우가 아닌 '생활인'으로 버텨야 했던 날들, 그리고 다시 결혼을 하고 연기를 시작하며 곧 태어날 아이를 기다리는 지금까지"며 배우 김홍표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이번 영상에는 조용히 다시 일어선 한 배우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인생은 생각보다 길고, 끝났다고 느낀 순간에도 다음 장면은 시작되고 있었습니다"며 김홍표의 인생 이야기의 운을 뗐다. 김홍표는 지난 1996년 최고 시청률 34%를 기록한 드라마 '임꺽정'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다. 배우 브래드 피트와 닮았다고 해서 '브래드 김'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고.
사진 = MBN '특종세상' / 윤미라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MBN '특종세상' / 윤미라 유튜브 채널 캡처
이날 김홍표는 "1997년 24살 때 정면충돌 사고를 당했다. 코가 심하게 부러지고, 이마와 볼에는 화상으로 박피 시술을 받았다. 고관절까지 탈구됐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사고 후 그는 공황장애와 조울증까지 겪으며, 한동안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가기 어려웠다고.

앞서 김홍표는 지난 2022년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1997년 1월 '임꺽정' 종영을 앞두고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 스물네 살 때. 절개를 많이 했다. 여덟 번 전신마취를 했으니까"며 "결국 배우 생활을 접었다. 조경 일부터 대리운전, 목수, 페인트칠하는 거나 인테리어 관련도 했다. 간판 일은 제일 오래 했다"고 근황을 밝힌 바 있다.

1974년생인 김홍표는 1995년 SBS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LA 아리랑', '임꺽정', '홍길동', '카이스트', '불멸의 이순신', '대왕세종', '아내의 유혹' 등에 출연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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