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티파니-윤보미-라도/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변요한-티파니-윤보미-라도/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K팝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2세대 걸그룹 멤버들이 연이어 결혼 소식을 전하며 인생 2막을 열고 있다. 무대 위 화려한 아이돌을 넘어 누군가의 아내로 변모하는 이들의 행보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에이핑크의 윤보미는 프로듀서 라도와 내년 5월 결혼을 확정하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7년 음악 작업을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약 9년간의 장기 연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윤보미는 자필 편지를 통해 "오랜 시간 곁에서 기쁠 때나 힘들 때나 함께해 온 사람과 앞으로의 삶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며 팬들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로써 윤보미는 에이핑크 멤버 중 가장 먼저 품절녀 대열에 합류하며 그룹 내 '1호 유부녀' 타이틀을 얻게 됐다.

소녀시대의 티파니 영 또한 배우 변요한과의 내년 결혼을 시사하며 공개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에서 호흡을 맞춘 것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 핑크빛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티파니 영은 12년째 배우 정경호와 공개 연애 중인 멤버 최수영보다 먼저 결혼에 골인, 소녀시대 멤버 중 첫 번째로 결혼하는 멤버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티파니 영은 최근 변요한과 열애를 밝힘과 동시에 깊은 신뢰와 안정감을 표현하며 사실상 결혼이 머지않았음을 암시했다.

이밖에 2세대 걸그룹 중 이례적으로 이른 결혼과 출산을 했던 멤버로는 원더걸스 선예가 있다. 선예는 2013년 5세 연상의 선교사와 결혼해 슬하 세 딸을 뒀다.

2세대 걸그룹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티아라 역시 상당수 멤버들이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티아라 소연은 축구선수 조유민과 결혼해 내조에 전념하고 있다. 지연의 경우 2022년 야구선수 황재균과 결혼하며 큰 축하를 받았으나, 약 2년 만에 안타까운 이혼 소식을 전했다. 효민은 10살 연상의 금융인과 지난 4월 결혼해 신혼을 만끽하고 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소녀'들이 이제는 가정을 꾸리며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있다. 10대 시절부터 이들을 지켜봐 온 팬들은 아쉬움보다 진심 어린 축하와 응원을 보내며 이들의 새로운 출발을 지지하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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