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틈만 나면,'의 36회는 2049 시청률이 1.4%를 기록하며 화요일 전 장르 전체 1위를 차지, 최고 시청률 5.1%, 수도권 3.4%로 전 시즌의 흥행 계보를 잇는 강력한 파워를 입증했다.
유재석, 유연석은 "3개월 만에 돌아왔다. 이제는 틈만 나면, 돌아오는구나 싶으실 거다"라며 변함없는 오프닝으로 반가움을 자아냈다. 이에 열기를 끌어올릴 틈 친구로 이제훈, 표예진이 등장했다. 유재석은 영화 '건축학개론'의 주역인 유연석, 이제훈과의 삼자대면이 이뤄지자 "제훈아, 그때 열 받았지?"라며 과몰입 시동을 걸고, 이제훈이 "저 많이 울었죠. 너 수지 데려다주고 뭐 했어?"라며 장단을 맞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오프닝부터 찐친 티키타카를 자랑하는 유재석, 유연석, 이제훈, 표예진의 하루가 기대를 높였다.
유재석, 유연석, 이제훈, 표예진이 찾아간 첫 번째 틈 주인은 경복고 농구부였다. 졸업 전 추억을 쌓기 위해 신청하게 됐다는 틈 주인은 풋풋한 학생들 간의 케미로 활기를 더했다. 이들의 첫 번째 틈 미션은 '슈팅 챌린지'였다. 1단계는 4명의 합산 점수가 3점이면 성공. 이제훈이 한 방에 3점 슛으로 1단계를 성공시키며 '택시 히어로'의 존재감을 입증하자, 학생들은 "김도기! 김도기!"라며 열광했다. 유재석은 "기적을 한 번 만들어보자"라며 마지막까지 열의를 다졌지만, 한 번의 보너스 쿠폰 기회까지 소진하며 아쉽게 2단계에서 실패했다. 이제훈은 선물마저 따로 줄 수 없다는 단호한 룰에 "왜 안돼! 내가 쏘겠다는데!"라며 '김도기' 모멘트를 소환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들이 두 번째로 찾은 틈 주인은 일렉기타 전문점의 사장님 부부였다. 틈 주인 부부는 취향은 다르지만 묘하게 호흡이 맞는 15년 차 부부 케미로 웃음을 선사했다. 틈 주인 부부에게 행운을 선물할 두 번째 틈 미션은, 손가락으로 피크를 쳐서 골인 존에 2개를 넣는 '슬라이딩 피크'였다. 유연석과 이제훈은 단 세 번의 도전 만에 1,2단계까지 연달아 통과하며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표예진은 "지금 오빠들이 너무 잘한다. 난리 났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심지어 6번째 도전에서 이제훈이 "연식아 나 한다! 레전드 쓰자"라며 선공한 데 이어, 유연석이 "끝내겠다"라고 화답하며 마무리 한 방으로 3단계를 성공시키자, 유연석은 "전국에 있는 84들 크로스! 84의 반란이다"라며 환호성을 질렀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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