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RM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고각하"라는 멘트와 사진을 올렸다. '조고각하'는 '다리 아래를 비추어 돌아보라'는 불교 선종 용어다.
공개된 사진 속 RM은 블랙 퍼 모자와 후드 티, 항공 점퍼를 매치해 따뜻하면서도 시크한 겨울 패션을 완성했다. 엘리베이터에서 촬영한 거울 셀카에서는 묘한 분위기와 카리스마가 느껴지고, 차 안에서 고개를 숙인 컷은 한층 부드럽고 내추럴한 매력을 더했다. 연습실 전경이 담긴 사진에서는 여유로운 포즈로 일상 속의 평온함을 전하며 마지막 사진에는 운전면허증에 눈물 스티커가 붙은 장난스러운 컷을 올려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RM은 앞서 위버스 라이브 방송에서도 "여러분 저 김남준 면허 땄다"고 직접 운전면허 취득 사실을 알리며 박수를 받았다. RM은 "자차 살 생각은 없고 그냥 나도 따보고 싶었다"며 "나도 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싶었다"고 취득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음악이나 만들고 같이 안무 연습 열심히 하고 새 콘텐츠 고민이나 하고 잘 자고 그러고 살겠다"고 전했다. RM은 지난 라이브 방송에서 내년 봄 완전체 컴백을 앞둔 부담감과 팀의 방향성에 대한 깊은 고민을 토로한 바 있다.
RM은 "팀을 해체하는 게 나을까 활동을 중단해야 할까'라는 생각을 수만 번 했다"면서도 멤버들에 대한 애정과 팬들에 대한 존중 때문에 팀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RM은 "맨날 카메라 앞에 있는 삶만 살고 인생을 안 살면 그 사람의 노래에 무슨 향기가 있겠느냐 놀고 한 사람의 인간이 돼야 좋은 콘텐츠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내년 3월 완전체 컴백을 목표로 앨범을 준비 중이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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