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첫 방송된 JTBC 예능 '당일배송 우리집'에서는 김성령, 하지원, 장영란, 가비가 집을 당일배송 받았다.
이날 한집에 살게 될 네 멤버가 한자리에 모였다. 장영란은 배우 하지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한밤의 TV 연예' 리포터 시절에 지원이가 MC였다. 나는 지원이게 고맙다. 내가 쭈구리 시절 때 대기실도 따로 없어서, 화장실에서 환복하는데, 지원이가 불려서 옷을 같이 갈아입자고 하더라"며 무명 시절 받은 배려에 감사를 드러냈다.
하지원이 주문해 당일배송 받은 2천만원짜리 집에서의 첫날밤. 하지원은 장영란을 위해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공주풍 액세서리와 화려한 케이크 등장에 장영란은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장영란은 "진짜 감동이다"라며 "대박 나게 해주시고, 건강하게 해주세요"라고 소원을 빌었다. 하지원이 '작은 선물'까지 건네자 장영란은 "지원아, 왜 그래 진짜"라며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잘 살아줘서 고맙다"는 멤버들의 극찬에 장영란은 "20년 동안 활동했지만, 사람들이 나를 알아준 건 43살이었다. 그 전까지는 혼자 계단에서 울고 그랬다. 많이 무시당했다"고 털어놨다.
하지원은 "나도 독하게 열심히 하긴 했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온다. 이 순간은 네가 만든 거다.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가비 또한 "언니는 언제나 A급"이라며 응원했고, 김성령은 "애들 잘 키우고 일도 열심히 하고 보통 아니다"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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