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스타캐처≫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 캐치해서 소개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 캐치해서 소개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들을 캐치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27살에 데뷔했는데, 그때의 제가 대중에게 임팩트가 있었나 봐요. SNS 댓글을 보면 예전에 저를 욕했던 걸 후회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전혀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난달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카페에서 워너원 리더 출신이자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인 윤지성을 만났다. 그는 2017년 방송된 '프로듀스 101 시즌2'(이하 '프듀')에 출연하며 등장과 동시에 특유의 유쾌한 화법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991년생으로 당시 27세였던 그는 긴 연습생 생활 끝에 대중 앞에 섰고, 또래 참가자들보다 비교적 나이가 많은 편이었다.
나이 탓에 윤지성은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윤지성이 데뷔하면 그룹의 평균 연령이 확 높아진다", "아이돌에 어울리지 않는 나이인 것 같다", "다른 어린 연습생들의 기회를 앗아가는 게 아닌가"라는 쓴소리를 듣기도 했다. 그러나 윤지성은 이에 낙담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만의 개성을 더욱 분명히 드러내며 열정적으로 미션에 임했다. 그 과정에서 성실함과 진정성을 인정받으며 대중의 호감도를 끌어올렸다.
그는 또 "내게 미안함을 느끼고 계신 분들께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어느 나이이든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윤지성은 위축되지 않았다. 위트 있는 리더십으로 분위기를 이끌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존재감을 나타냈고, 연습생들 사이에서는 자연스럽게 친근한 이미지를 쌓아갔다. 밝은 에너지를 바탕으로 한 캐릭터는 곧 팬들의 호응으로 이어졌고, 독보적인 인상을 남기며 탄탄한 팬덤을 형성했다. 결국 최종 8위로 데뷔에 성공한 그는 11인조 그룹 워너원에서 리더라는 중책을 맡았다.
윤지성은 "나이에 대한 건 결국 본인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관건"이라며 "27살이라는 나이도 마찬가지고, 30대가 되고 40대가 되더라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7살에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9년의 세월이 흘러 올해로 36세가 된 그는 "크게 달라진 건 없지만, 그때보다 확실히 마음의 안정감이 생겼다"며 미소 지었다.
워너원 활동 당시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을 병행했던 것도 언급했다. 윤지성은 "데뷔 전부터 자의적으로 세운 계획이었기에 원활히 마칠 수 있었다"고 . 힘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는 10대 시절부터 열심히 달려온 시간을 떠올렸다.
워너원 활동 종료 후 2019년 5월 육군에 입대해 2020년 12월 전역한 윤지성은 2021년 11월 첫 방송된 '너의 밤이 되어줄게'를 통해 배우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나만 보이는 재벌과 동거중입니다'와 '천둥구름 비바람'에 연이어 출연하며 4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다. 특히 BL 장르인 '천둥구름 비바람'은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큰 관심을 받았고, 앞서 '나만 보이는 재벌과 동거중입니다'에서는 재벌 2세 역할을 맡아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줬다.
작품 활동과 관련해 기억에 남는 반응을 묻자 윤지성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괜찮다는 말이 감사했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안 본다고 욕하다가 나중엔 '어쩌다가 감겼다'는 반응도 인상 깊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해가 바뀌었다. 윤지성은 "연말이 되면 '올해 뭐 했지?'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며 "주어진 것들을 해내느라 달려왔을 뿐인데, 뚜렷하게 남는 게 없다고 느낄 때가 많다. 주변 친구들도 다 비슷하더라. 이게 현대인들의 고충 아닐까 싶다"고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도 "올해 역시 최선을 다해 달렸다"고 말했다.
"2026년에는 팬분들과 더 자주 만날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연기 연습도 더 하고 공부하면서 오디션에도 다양하게 도전하고 싶어요."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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