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CoolFM'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KBS CoolFM' 유튜브 채널 캡처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애니가 신세계 그룹 정유경 회장의 장녀라는 배경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KBS CoolFM에서 운영하는 '박명수의 라디오' 유튜브 채널에서는 '라이징 고수 with 올데이 프로젝'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박명수는 이명희 신세계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맏딸인 애니에게 "부잣집 딸이라는 수식어가 부담될 수 있겠지만 본인을 알릴 수 있는 매력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애니는 "매력이라면 매력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며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박명수는 애니를 향해 "편의점에서 1+1 상품도 사냐"고 연이어 궁금증을 표출했다. 애니는 "당연히 산다"며 "아이스크림은 무조건 1+1인데 어제도 아이스크림 1+1이라서 많이 샀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하지만 박명수가 "백화점 할인도 받냐"고 묻자 애니는 "백화점 할인은 안 된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정산에 대한 질문에는 "너무 기다리고 있다"며 "아직 정산을 안 받아서 언제 될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박명수가 연말 스케줄을 이야기하며 "나는 동대문에서 DJ를 한다"고 하자 애니는 "추우시겠다"고 걱정했고 박명수는 이에 "백화점 가면 디스카운트 좀 해달라 잠바 하나 사게"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사진 = 'KBS CoolFM'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KBS CoolFM' 유튜브 채널 캡처
박명수는 애니에게 "집에서 반대했을 것 같은데 잘 된 모습을 보니 대견하다"며 "지금 행복하냐"고 질문했다. 애니는 "그렇다"며 "힘든 것도 있지만 하고 싶은 걸 하게 돼서 좋다"고 했다. 애니는 "무대 위에 서는 것도 재밌고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스케줄을 하는 것도 즐겁다"며 "팬들을 만나는 것도 행복하다"고 기쁨을 전했다. 애니는 7년의 연습생 기간을 거쳤으며, 데뷔 11일 만에 음악방송 1위, 2주 만에 빌보드 진입을 기록하며 '재벌돌'이라는 색안경을 낀 시선을 딛고 빠르게 대중의 인정을 이끌어냈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그룹명에 얽힌 비화도 공개했다. 애니는 혼성 그룹 선배인 블랙아이드필승 선배가 더블랙레이블 사옥에 방문해 "얘네는 올데이다"라고 말해줬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이미 '올데이'라는 이름이 상표권 등록이 돼 있어 사용을 하지 못했고 좌절을 겪다가 '프로젝트'를 붙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애니는 "오히려 입에 잘 붙고 그렇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명수는 "올데이만 있었으면 화장품 회사 같았을 것 같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지난 8일 첫 EP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룩 앳 미(LOOK AT ME)'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멤버 영서는 새해 카운트다운 날에 애니가 샤이니 민호, 가수 황민현과 함께 MBC '가요대제전' MC를 맡는다고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가요대제전'은 오는 31일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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