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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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 리헤이가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다.

오는 16일 관객들과 만날 뮤지컬 '시지프스' 배우들이 15일 언론과 만났다. 이날 행사에는 클라운 역의 정민, 임강성, 박유덕, 김대곤, 아스트로 역의 이후림, 김태오, 이선우, 포엣 역의 리헤이, 박선영, 윤지우, 언노운 역의 이형훈, 송유택, 강하경, 조환지, 추정화 연출, 허수현 음악감독, 김병진 안무감독 등이 참석했다.

'시지프스'는 알베르 카뮈의 소설 '이방인'을 그리스 신화 속 '시지프'와 엮어 뮤지컬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희망이라고는 남아 있지 않은 무너진 세상 속 버려진 배우 4인의 이야기를 다룬다.

2021년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우파'에 출연해 유명세를 탄 리헤이는 이 작품으로 뮤지컬 배우에 데뷔했다. 그는 "모든 상황이 처음이다 보니 낯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직 감사함 뿐"이라며 "연습실에서 배우들 모두가 장면 하나 씩 저에게 전부 조언해주시고 춤으로 상황을 빗대어 설명해 주시더라"라며 거듭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이어 리헤이는 "같은 움직임을 하는 입장인 김병진 안무 감독님께서 저를 많이 이해해 주셨고, 제 목소리가 작다 보니 소리를 크게 만들어야 되는 상황도 만들어 주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배우들도 점점 댄서의 이미지를 빼고 저를 봐주셨고, 그저 움직임을 잘하는 배우라고 봐줬다"고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동료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사진=정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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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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