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마스크' 스틸컷
사진제공='마스크' 스틸컷
영화 ‘마스크’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배우 피터 그린(Peter Greene)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66세.

13일(현지시간) 미국 외신 등에 따르면 피터 그린은 이날 뉴욕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과 유족 측 매니저는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고, 범죄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헀다.

피터 그린의 매니저 그렉 에드워즈(Gregg Edwards)는 사망 이후 NBC 뉴스를 통해 “피터만큼 악역을 잘 소화한 배우는 없었다. 정말 뛰어난 배우였고, 진심으로 좋은 친구였다.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저지주 몽클레어에서 태어난 그린은 1992년 독립영화 ‘중력의 법칙’과 1993년 영화 ‘클린, 셰이븐’에서 주연을 맡으며 배우로서 첫발을 내딛었다. 특히 ‘클린, 셰이븐’에서 정신분열증을 앓는 남자를 연기해 1994년 타오르미나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994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펄프 픽션', 짐 캐리 주연의 '더 마스크'에서 강렬한 악역 연기로 인지도를 높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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