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멤버들이 돌발 면접에 참여했다. 허경환과 현봉식은 스케줄상 불참했다.
이날 유재석은 실제 기업 인사 담당자와 함께 '문화커머스' 특별 채용 면접을 진행했다. 압박 면접 상황 속 사고력, 창의력, 상황 대처, 의사소통 능력을 보기 위함이라고.
대기업 출신인 허성태는 갑작스러운 면접 상황에 "(이 회사에) 지원한 적 없다"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회사에서 사회적으로 피해를 주지만, 회사 이익에 도움이 되는 일'을 지시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허성태는 "나쁜 짓은 못 하겠다. 회사를 이직할 것 같다. 공공 이익을 해하는 회사라면, 지원도 안 했을 것"이라고 즉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허성태는 자신의 스펙에 대해 "20년 전 토익 820점 받았고, 노어노문학과를 전공했다"며 한국어, 영어, 러시아어까지 3개 국어 능통자라고 자랑했다.
유재석이 "러시아어 자기소개"를 요청하자, 허성태는 자신은 유명한 한국 배우며, 최근 첫 주연작이 개봉했다는 말로 유려함을 뽐냈다.
'K-컬처 세계적 확산 요인' 질문에 허성태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 출연 경험을 떠올리며 "우리나라 민족성에 인기 요인이 있는 것 같다. 직접적이고 솔직한 문화를, '오겜' 황동혁 감독 솔직하게 멋지게 표현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허성태는 면접 점수 200점 만점에 170점을 기록하며 멤버들 중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최홍만이 의사소통 점수에서 최하점을 받아 총 85점으로 최하위가 됐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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