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JTBC 측이 새 금요시리즈 '러브 미' 메인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러브 미'는 내 인생만 애틋했던, 조금은 이기적이라 어쩌면 더 평범한 가족이 각자의 사랑을 시작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서현진은 산부인과 전문의 서준경 역을 맡았다.
공개된 영상은 각기 다른 외로움을 지닌 인물들의 날 선 대사로 시작된다. "행복하려고 노력하는 것 자체가 불행한 것"이라는 준경, 매일 아무렇지 않게 자신을 간병하는 남편 진호에게 "당신은 나 지겹지 않아?"라고 떠보는 아내 김미란(장혜진), 그리고 "너가 얼마나 사람을 외롭게 만드는지 알아?"라고 토로하는 서준서(이시우).
하지만 그 말 뒤에는 전혀 다른 마음이 숨겨져 있다. 준경은 행복을 단념한 듯하지만 정작 밤새 뒤척일 정도로 외로움에 시들고 있고, 미란은 차갑게 밀어내는 듯 보이지만 남편이 있어야만 하루를 버틸 수 있다. 준서 또한 원망의 말을 쏟아내지만, 외로움을 주는 연애라도 붙잡고 있어야 하는 가장 감정적인 20대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사랑이라는 감정이 다시 찾아온다. 영상 말미 "인생은 어떤 지독한 슬픔도, 그렇게 쓰라리고, 아물고, 또 설레고"라는 준경의 내레이션은 멈춰 있던 마음에 스며든 변화를 예고한다.
제작진은 "이번 메인 예고 영상에선 인물들이 내뱉는 말과 그와는 다른 현실 사이의 아이러니를 통해, 7년 전 사고 이후 멈춰 있던 이 가족의감정을 보다 깊게 보여주고자 했다"라며 "상실의 자리에 뜻밖의 감정이 스며드는 순간, 쓰라림과 설렘이 공존하는 '러브 미'의 메인 테마가 선명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러브 미'는 오는 19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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