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는 출세에 목맨 속물 판사가 본의 아니게 공익변호사가 되어 초대형 로펌 구석방, 매출 제로 공익팀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좌충우돌 휴먼 법정물이다. 1화 시청률은 4.5%, 2화는 6.2%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극 중 정경호는 국민 판사로서의 역할을 예기치 않게 내려놓고 공익변호사로 새로운 현실에 놓이게 된 강다윗 역을 맡았다. 기자들의 거센 질문 세례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법원에 출근한 강다윗(정경호 분)은 모두가 주목하는 기업 회장 재판에서 거센 질타와 함께 중죄를 선언하는 결단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판결을 내린 뒤에는 SNS 팔로워 수가 급증한 것을 확인, 싸이의 '연예인' 음악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며 앞선 위엄을 내려놓는 친근한 반전 매력을 보였다.
우여곡절 끝에 법원에 반강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오앤파트너스 대표 오정인(이유영 분)의 도움으로 공익변호사가 된 강다윗의 태도 역시 흥미를 더했다. 그는 굵직한 사건을 다뤄오다 돌연 무보수 공익 소송을 맡게 된 처지에 한탄하면서도 흐름을 빠르게 읽어내는 행동력으로 시선을 모았다. 특히 오정인을 찾아가 기준치 이상의 승률을 약속하는 대신 대법관 후보 추천을 요구한 파격 행보는 강다윗 특유의 대담함을 선명히 각인시켰다.
'프로보노' 3화는 오는 13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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