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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원’이 12월 10일에서 11일,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5위에서 4위로 한 단계 올라서며 입소문 역주행을 기록, 2주차 주말 흥행을 기대하게 한다.
‘정보원’은 강등당한 후 열정도 의지도 수사 감각도 잃은 왕년의 에이스 형사 오남혁(허성태)과 굵직한 사건들의 정보를 제공하며 눈먼 돈을 챙겨왔던 정보원 조태봉(조복래)이 우연히 큰 판에 끼어들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코미디다. 허성태의 영화 첫 주연작이다.
'정보원' 포스터. / 사진제공=엔에스이엔엠
1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정보원’이 ‘프레디의 피자가게 2’를 제치고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4위에 오르며 역주행 시그널을 보여주고 있다. ‘정보원’은 지난 3일 개봉 첫날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4위로 출발했다가, ‘주토피아 2’, ‘극장판 주술회전: 시부야사변 X 사멸회유’, ‘위키드’ 등 쟁쟁한 경쟁작들의 공세 속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6위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관객들의 입소문 속에 다시 4위로 역주행하며 의미 있는 흥행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는 거대 자본이 투입되거나 팬덤이 강한 외화들 사이에서 순수 코미디 장르가 거둔 값진 성과로 한국 영화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또한 이는 개봉 2주차 주말을 앞두고 보인 흥행 청신호로, ‘정보원’만의 ‘아는 맛’이란 K-코미디 매력으로 전 세대 관객을 사로잡고 장기 흥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