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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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응답하라 1988 10주년'이 오랜만에 다시 모인 쌍문동 다섯 가족의 변함없는 호흡을 예고하며 공개됐다.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추억과 웃음을 한가득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이 선공개된 가운데 진주의 등장까지 암시돼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 '응답하라 1988 10주년'은 2016년 종영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출연진이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떠나는 1박 2일 여행을 담은 예능으로 꾸며졌다. 성동일, 이일화, 라미란, 김성균, 최무성, 김선영, 유재명, 류혜영, 혜리,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 안재홍, 이동휘, 최성원, 이민지 등 당시 신드롬을 이끈 배우들이 총출동해 10주년 MT와 쌍문동 골목의 추억을 되살린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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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1988년의 감성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나들이에 나선 다섯 가족의 모습이 담겼다.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각자의 캐릭터와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패션, 설날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여전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끌어올린다. 강원도 바다로 향한 여행에서는 게임과 먹방, 수다 등 지난 세월의 공백을 채우는 다채로운 장면들이 펼쳐지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쌍문동 가족들의 특유의 케미도 관전 포인트다. '정봉이네'는 류준열의 합류로 반가움을 더하는 가운데 라미란, 김성균, 그리고 극 중 커플로 사랑받았던 안재홍·이민지가 한자리에 모이며 눈길을 끈다. 특히 김성균이 라미란을 향해 "그새 또 복권에 당첨된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지며 드라마 속 사연처럼 여유로운 웃음을 자아낸다.

흥이 넘치는 '덕선이네' 역시 여전하다. 성동일, 이일화, 류혜영, 혜리, 최성원이 등장과 동시에 특유의 북적거리는 분위기를 뽐낸다. 성동일은 두 딸이 춤판을 벌이자 "그 짓 좀 하지 말랬지"라며 투덜거리지만, 그마저도 익숙하고 정겨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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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 마지막에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는 손님이 등장한다. 실루엣이 비치자 SNS에서는 "진주(김설 분)가 아니냐"는 '선우네' 막내딸을 향한 추측이 잇따랐다. 김선영과 고경표가 이 손님을 보자마자 반가움에 눈물을 글썽이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세 사람이 다시 마주할 순간에 대한 기대가 커진다.

'응답하라 1988 10주년'은 '응팔' 10주년과 동시에 tvN 20주년 에디션으로 꾸며지며 오는 19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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