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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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예능·드라마가 올해 전 부문에서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출연진이 잇따라 구설에 휘말렸던 게 부진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에는 '나 혼자 산다' 고정 멤버인 샤이니 키가 '주사 이모' 의혹에 휩싸였다. 키가 이에 대해 일주일 가까이 아무 입장을 내지 않았고, MBC도 키가 출연한 부분을 편집할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지 않아 시청자가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키는 '주사 이모'를 통해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지 6일이 지났음에도 침묵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 '주사 이모' 논란에 얽힌 정재형과 샤이니 온유는 각각 "일면식 없다", "지인의 소개로 병원을 찾았을 뿐"이라고 입장을 밝혀 논란을 차단했다. 12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 키가 등장할지 여부를 두고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MBC 측은 정오부터 "확인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나 혼자 산다'는 박나래가 프로그램의 중심축으로 활약해왔던 만큼 작지 않은 타격을 받았다. 박나래가 출연했던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 역시 직격탄을 피할 수 없었다. 여기에 '놀면 뭐하니?'는 올해에만 박진주·미주·이이경 등 수년간 고정으로 출연했던 멤버들이 하차하며 잡음이 일었다.
핵심 인물이 잇따라 구설에 휘말리고 프로그램에서 이탈하는 상황은 MBC 예능에 대한 신뢰를 흔들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호황기를 누린다고 평가받던 MBC 예능은 올해 들어 갑작스럽게 큰 슬럼프를 맞았다.
결국 MBC 드라마는 올해 '시청률 꼴찌'라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를 달게 됐다. MBC에서 이렇다 할 화제작이나 호평받은 작품이 없는 탓에 '연기대상' 주인공은 누가 될지 예측도 어려운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빈집 털이 수준"이라는 냉소적 평가가 나온다.
대표 예능의 잡음과 드라마 시청률 부진 등 악재가 이어지며 총체적 난국을 맞고 있는 MBC가 한 해를 어떻게 매듭지을지 이목이 쏠린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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