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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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SNL 코리아'에서 하차한 배우 김아영(32)이 '러브호텔'에서 배우 문동혁(35)과 호흡을 맞춘다.

11일 서울 영등포구 CGV여의도에서 KBS 2TV 단막 프로젝트 '러브 : 트랙'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방효린, 김아영, 문동혁, 이준, 배윤경, 이영서 감독, 배은혜 감독, 정광수 감독이 참석했다.

'러브 : 트랙'은 서로 다른 모양의 10가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앤솔로지로, 41년간 단막극의 정통성을 이어온 KBS가 시대 변화에 맞춰 선보이는 새로운 단막 프로젝트다. '퇴근 후 양파수프', '러브호텔', '별 하나의 사랑', '첫사랑은 줄이어폰' 등 10개 작품이 담겼다.

김아영은 '러브호텔'에서 윤하리 역을 맡았다. 오는 17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러브호텔'은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은 장기 연애 커플이 폭우에 발이 묶여 우연히 들어가게 된 모텔에서 살인마를 맞닥뜨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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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로맨스물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는 김아영은 "로맨스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래서 대본을 받고 바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본을 읽으면서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려움과 걱정이 컸는데 다행히도 편한 환경에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김아영은 "'러브호텔'은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놓치는 순간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또 한해를 돌아보며 소중한 순간들을 생각해 보기에 좋은 작품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웃어 보였다.

'러브 : 트랙'은 오는 14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28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수요일 오후 9시 50분, 각 회 2편씩 총 10편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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