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배우 송중기에 이어 박서준까지 로맨스 장르로 돌아온 배우들의 성적표가 잇따라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오랜 시간 '믿고 보는 배우'로 불려온 두 사람이지만, 복귀작은 한 자릿수의 초라한 시청률을 기록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박서준 주연의 JTBC '경도를 기다리며'는 시청률 2.7%로 출발했다. 이어 2회에서 3.3%로 소폭 상승했으나, 박서준의 그동안의 커리어와 대중적 기대치를 감안하면 씁쓸 수치라는 반응이 많다. 특히 이번 작품이 박서준에게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이후 7년 만에 로맨스물 복귀작이었던 만큼 아쉬움이 크다.
데뷔 초 송중기는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영화 '늑대소년' 등을 통해 뽀얀 피부와 청순한 분위기로 독보적인 인기를 얻었다. 세월이 지나도 그의 소년미는 대중의 기억 속에 강하게 남아 있었다. 그는 2016년 로맨스작 '태양의 후예'로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만들었다.
이후 송중기는 '빈센조', '재벌집 막내아들' 등 누아르·복수극 장르에서 활약하며 색다른 면모를 보여줬다. 그러다가 오랜만에 로맨스물 '마이 유스'로 돌왔다. 이번 작품에 대해 일부 대중은 "전성기 시절의 로맨스 남주다운 매력이 발휘되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
박서준은 2023년 6살 연하 유튜버 겸 가수 수스와의 열애설에 휩싸였고, 송중기 역시 케이티와 2023년 재혼해 두 자녀의 아버지가 되면서 예전과 다른 삶을 살고 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로맨스물 특유의 이상화된 이미지와 배우들의 실제 모습 사이에서 괴리감이 커졌다"고 꼬집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