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베일드 뮤지션'은 2라운드의 최종 경연을 담았다.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심사위원들의 치열한 고뇌가 그려진 가운데 생존자는 14명, 이제 3라운드와 파이널만 남겨두게 됐다.
경연자들의 수준급 실력으로 우열을 가리는 심사위원들의 고통은 갈수록 커졌다. 볼빨간사춘기는 '옥계동 불사 아이리시'의 음색을 듣자마자 "갖고 싶은 목소리"라며 "너무 잘해서 화가 난다. 정말 엄청난 재능을 가졌다"고 놀라워했다. '홍은동 전교회장'의 베일 뚫고 나온 바이브를 느끼면서는 "미친 것 아닌가"라며 "이것이 소위 말하는 뮤지션의 멋"이라고 극찬했다.
앞서 몬스타엑스 기현과 키스오브라이프 벨이 놀랐던 고수의 정체는 걸그룹 위클리의 먼데이였다. 먼데이는 맑고 청량한 음색, 래핑까지 소화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신당동 월요일'로 참여했다. 에일리는 "이미 데뷔를 하고 다시 오디션에 참여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멋지다"라고 격려했고, 먼데이는 "언제나처럼 더 열심히 노래하겠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힘차게 다음을 기약해 박수를 받았다.
3라운드는 심사위원과 경연자 2명의 듀엣 미션으로 펼쳐진다. 본격적인 보컬 고수들의 무대가 펼쳐질 3라운드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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