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밤 8시 40분 방송된 tvN '콩콩팡팡 :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팡 행복팡 해외탐방'에서는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코수멜 섬으로 가는 배에 탑승한 김우빈, 도경수, 이광수 세 사람은 예약한 숙소 측에서 온 연락을 받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우빈은 휴대폰을 확인한 뒤 "좀 전에 연락 왔는데 문의해 주신 아파트가 다른 플랫폼을 통해 예약 완료돼서 한 층 아래의 아주 멋진 아파트를 제안해 주고 싶다고 한다"며 예약 취소 소식을 전했다.
숙소 측이 더 작은 숙소 예약을 제안해 온 상황에 김우빈은 "비상이다"라고 당황했고 도경수는 "이 가격대에 사실 이 아파트밖에 없었고 더 안 좋은 데 아니면 너무 좋은 데 딱 중간이 이 아파트였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배에서 내려 카페에 들어서려고 할 때, 숙소 측에서 제안했던 방도 예약이 불가능하다는 연락이 또다시 왔다. 이광수는 "아예 새로운 데 찾아야 한다"며 막막해했고 김우빈은 "당일 예약이라 쉽지 않겠다"고 걱정했다. 나영석 PD는 "오늘 해변에서 자는 거 아니냐 잘 데 없어서"라고 걱정하자 김우빈은 "그럴 거면 렌트 하나 해서 차에서 자자"고 제안했다.
도경수는 예약 가능한 숙소를 둘러보던 중 괜찮은 곳을 발견했고, 형들에게 공유했다. 김우빈이 서둘러 문의를 남긴 가운데 나영석 PD는 "정 없으면 아까 제안받은 방 해 하나 더 해라"라고 말했다. 이광수는 나영석 PD에게 "거기 안 된다고 하더라 우리 배 타고 오는 사이에 이미 예약됐다"며 "해당 아파트 전체 안 된다더라"라고 설명했다.
이광수는 "마지막 날 좋은 데서 자면 여행 전체가 좋은 느낌"이라면서도 "근데 그때 기억이 너무 세서 안 될 수 있고 어느 정도여야 한다"며 "나 솔직히 옛날 우리 내무실이 훨씬 좋았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다행히 새로 찾은 숙소 예약이 확정돼 세 사람은 럭셔리한 숙소 내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독방을 두고 스톱워치 방 배정을 시작했고 김우빈이 '0잡이 인생'이라는 말처럼 연속으로 숫자 '0'이 나온 반면 도경수가 마지막까지 독방을 차지하는 행운을 누렸다. 도경수는 "저 여기 와서 그 배 아팠던 집 빼고 저 계속 혼자 썼다"며 "이번 여행은 확실히 운이 좋은 것 같다"며 웃었다. 이광수는 "와 진짜 어린 놈의 XX가 계속 독방이야"라고 했고 김우빈은 "좋겠다"고 부러워했다.
새로운 숙소 확정 후 스쿠터를 렌트한 세 사람은 코수멜 섬 곳곳을 돌아다녔다. 하지만 일몰을 보기 위해 시내로 향하던 중 도경수의 스쿠터가 클락션 소리와 함께 시동이 꺼지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도경수는 "고장 났다"며 "이거 시동은 걸리는데 아예 가질 않고 엔진을 당기면 꺼지는데 별의별 일이 다 생긴다"고 해탈한 모습을 보였다. 설상가상으로 도경수가 이광수 스쿠터를 타고 이동하던 중 비까지 쏟아져 세 사람은 황급히 근처 바닷가 앞에 정차해 아쉬운 마음에 구름 사이로 보이는 일몰을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한편 김우빈은 오는 20일 연상의 배우 신민아와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 2015년 공개 열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10년을 이어온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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