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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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영남(80)이 대작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낮과 밤, 냉정과 열정, 정보와 감동’을 내세운 신개념 이슈메이커 토크쇼다.

오는 6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되는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회에서는 경력 도합 89년 차, ‘재미스트’로 불리는 가요계 절친 조영남과 김장훈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조영남과 김장훈은 18년 나이 차이를 뛰어넘어 우정을 쌓을 수 있었던 계기로 조영남의 ‘여자’를 꼽는다. 연예계 대표 ‘여친 부자’ 조영남이 “여자친구가 맨날 앉아서 김장훈 타령을 했다”며 자신이 사귀던 여자친구를 김장훈에게 직접 소개해 줄 수밖에 없던 이유를 밝힌다.
'윤여정과 이혼' 조영남, 대작 논란에 입 열었다…"75억家 날리고 폭망할 뻔" ('데이앤나잇')
김장훈이 조영남의 과거 여자친구와 만났지만, 임팩트가 없었는지 기억에 잘 남지 않는다고 하자 조영남은 “장훈이 얘를, 이 새끼를”이라는 격한 멘트를 날린다. 울컥한 김장훈이 “저도 육십 넘었어요. 몇 살 차이 안나요”라고 발끈한다.

조영남은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을 통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그림 대작 논란’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드러낸다. 조영남은 무죄를 받기까지 6년의 시간이 걸렸던 해당 사건을 떠올리며 당시 과감하게 구매자들에게 환불 조치를 얘기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환불 요구에 “집도 날리고 폭망할 뻔 했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한다.

조영남은 호가만 8억 원에 달하는 여사친들의 얼굴을 담은 ‘여친용갱’과 장나라의 얼굴로 가득 채운 그림을 공개해 충격을 안긴다. 진시황이 죽은 다음에 자기를 지켜줄 남자 모형을 수십 개 만든 것에 힌트를 얻어 탄생시킨 ‘여친용갱’은 조영남의 연예계 여사친 이경실, 유인경, 송은희, 박미선, 최유라, 노영심 등의 얼굴이 늠름하게 있어 경악을 이끈다.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3MC가 ‘여친용갱’의 시즌2를 물어본 상황에서 조영남은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제작진은 “속 시원한 토크와 꾸밈없는 입담을 마음껏 선사한 조영남, 김장훈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며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두 사람의 토크와 케미를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조영남은 1974년 배우 윤여정과 결혼했으나 1987년 이혼했다. 1995년 18세 연하 백은실 씨와 재혼했다가 또 한 번 이혼했다. 조영남은 윤여정의 아카데미 수상 당시 '바람 피운 남자에 대한 우아한 복수'라고 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현재 그는 168평의 시세 75억 이상의 펜트하우스에서 거주하고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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