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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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 남지현을 향한 대군 문상민의 달콤한 구애(酬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004년 데뷔한 1995년생 남지현과 191cm 피지컬을 자랑하는 2000년생 신예 문상민의 케미에 기대가 커진다. 앞서 남지현은 스케줄 문제로 인해 지난 6월 SBS '굿파트너' 시즌 2에 하차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오는 2026년 1월 3일(토) 밤 9시 20분에 첫 방송 될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에서 1차 티저 영상을 공개, 도적 홍은조(남지현 분)와 도월대군 이열(문상민 분)의 낮과 밤이 다른 관계성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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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저 영상은 통행금지를 알리는 인정의 종소리와 함께 강렬한 포문을 연다. 모두의 발걸음이 멈춘 시간이지만 홍은조는 남들의 눈을 피해 은밀히 밤 산책에 나선다. 낮에는 의녀인 홍은조가 밤에는 길동이라는 이름의 도적으로 이중생활을 하고 있는 것.

지붕을 평지처럼 넘나다니는 그를 잡기 위해 포청의 순라군들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사이 왕의 동생인 도월대군 이열이 "길동의 그림자가 밟혔나 보구나"라며 추격에 가담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점점 거세지는 추격에 홍은조 역시 가쁜 숨을 몰아쉬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과연 홍은조가 도월대군 이열의 추격을 피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홍은조와 이열의 예상치 못한 만남도 성사돼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저잣거리에서 우연히 홍은조를 마주한 이열이 "수작 거는 거야"라는 말과 함께 다정다감한 손길을 내밀며 그를 놀라게 하고 있다.
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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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쳐야 한다는 이성적 판단과는 다르게 마음은 끌리는 듯 홍은조의 얼굴에도 경계심과 호기심이 동시에 서려 흥미를 돋운다. 특히 "이제부터 제대로 걸어볼까 하는데"라며 거침없이 거리를 좁혀오는 이열의 미소에 홀린 듯 그를 바라보는 홍은조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 과연 홍은조는 이열의 앞뒤 재지 않는 폭풍 플러팅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지고 있다.

이처럼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1차 티저 영상을 통해 낮에는 은애하는 '나의 님'으로, 밤에는 잡아야 하는 '도적놈'으로 극과 극의 온도를 넘나들 홍은조와 이열의 독특한 관계성을 기대케 하고 있다. '내가 쫓는 도적놈이, 내가 찾는 나의 님'인 줄은 꿈에도 모르고 얽히고설킬 두 사람의 이야기가 벌써 기다려진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2026년 1월 3일(토) 밤 9시 20분에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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