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은 주영훈 편으로, 절친으로 윤다훈, 윤정수와 함께했다.
이날 주영훈은 지난 7월 응급수술 받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맹장이 터졌는데, 지방 때문에 내가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 피가 퍼져서 패혈증 된 후에 알게 돼서 응급 수술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된 주영훈은 "내가 배변패드 차보니, 아버지의 마음을 알겠더라. 그 차가운 병실의 공포감이 그대로 느껴졌다. 통증이 심해서 잠도 안 오고"라며 속상함을 내비쳤다.
가수 데뷔 후 원래 꿈이었던 작곡가로 활약하게 된 주영훈은 코요태 '비몽', 김종국 '사랑스러워'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많을 때는 한 달에 30곡도 만들었다는 그는 "곡 써달라고 건달들한테 납치당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최고 효자곡'으로 엄정화의 '페스티벌'을 꼽은 주영훈은 "선거철 때마다 인기다. 최다 승인곡"이라며 "지난해 일본 숏폼에서 갑자기 '사랑스러워'가 유행하면서 선거철 한 달 동안 수익이 컸다. 기분 좋다. 나는 행운아다"라고 겸손을 드러냈다.
저작권협회에 등록된 곡만 450여개가 넘지만, 현재 작곡을 그만둔 주영훈은 "이제 음악을 소비할 시장이 없다. 아이돌은 외국 음악을 부르고, 트로트 아니면 소수의 발라드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아이들 그룹 기획사에서 고문을 맡았지만, 그는 "내가 아이디어를 내면 젊은 스태프들이 '아 요즘은'이라고 하더라. 꼰대 취급을 해서 말을 안 하기로 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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