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5 WOODZ PREVIEW CONCERT : index_00’(2025 우즈 프리뷰 콘서트 : 인덱스_00)을 열고 약 1년 10개월 만에 팬들과 재회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360도 확장 무대를 선보였으며,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해 변함없는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공연의 포문은 댄서들과 함께 등장한 독특한 연출로 열렸다. 중앙 조명이 켜지며 우즈의 실루엣이 드러나자 객석은 뜨거운 환호로 가득 찼다. 이는 “콘서트는 함께 만드는 것”이라는 그의 철학을 담은 연출로, 시작부터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우즈는 ‘Who Knows’, ‘HIJACK’, ‘방아쇠’ 등을 연달아 선보이며 능숙한 무대 매너와 편안한 멘트로 분위기를 한층 달궜다.
이번 공연에서는 다수의 미공개·미발매 자작곡도 최초로 공개됐다. ‘화근’, ‘CINEMA’, ‘사모’는 물론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Dance With Me’, ‘00:30’ 등 장르를 넘나드는 신곡들이 이어지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이를 통해 이후 발매될 첫 정규 앨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Waikiki’, ‘FEEL LIKE’ 등 기존 곡들은 콘서트만을 위한 새로운 편곡으로 재탄생해 색다른 매력을 더했다. 우즈는 춤, 보컬, 랩, 기타 연주까지 소화하며 올라운더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무대 위에서 확실히 증명했다. 팬들이 듣고 싶은 곡을 즉석에서 선정하는 코너 또한 큰 호응을 받았다. 메가 크루 댄서들의 퍼포먼스, 내년 활동을 예고하는 VCR, LED 연출 등 다양한 요소들이 공연의 몰입감을 극대화했으며, 360도 무대 특성을 활용해 사방의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공연 말미, 우즈는 이번 콘서트의 의미를 특별히 강조했다. “이 큐시트는 다시 없을 큐시트다. 끝과 시작 사이의 지점에 놓인 콘서트라 더 이상 볼 수 없는 공연일지 모른다”고 말하며, 이번 무대가 가진 상징성을 설명했다. 마지막 곡인 미공개 자작곡 ‘To My January’를 통해 “새해가 오면 소원을 빌게 되듯, 여러분이 바라는 순간과 마음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건넸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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