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토) 방송된 733회 '불후의 명곡' 이하 '불후')은 '아티스트 김종찬 & 이정석' 2부 특집으로 정재욱, 손준호&김소현, 조째즈, 서제이, 브로콜리너마저 등 총 5팀이 출격해 가을 끝자락을 따뜻한 감성으로 물들였다. 이에 전국 시청률 5.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 토요 예능 절대 강자의 면모를 입증했다. (닐슨 코리아 기준)
정재욱의 이름이 첫 번째로 불리며 2부의 포문을 열었다. 정재욱은 김종찬의 '사랑이 저만치 가네'를 선곡, 특유의 절제된 감성에 한층 성숙해진 보컬 컨트롤을 선보이며 원곡에 본인만의 색을 덧입혔다. 특히 정재욱은 사랑을 떠나보내는 순간의 절절함을 담백하게 풀어내며, 전성기 때보다 업그레이드된 탄탄한 가창력을 자랑했다. 이 무대에 대해 김종찬은 "변화무쌍한 편곡이 좋았고, 가창력도 돋보였다. 귀한 무대 잘 봤다"라며 칭찬했다.
두 번째로 손준호&김소현이 이정석의 '사랑의 대화'를 불렀다. 두 사람은 뮤지컬계 대표 부부답게 눈빛과 호흡만으로 '사랑의 대화'라는 곡 제목 그대로의 장면을 완성했다. 이들 부부는 서로를 바라보며 짓는 미소와 따뜻한 하모니를 통해 달콤함이 폭발하는 듀엣을 탄생시켰다. 원곡이 가진 로맨틱한 감성을 현실의 사랑으로 확장시킨 무대였다. 이에 이정석은 "정말 사랑이 느껴지는 따뜻한 무대"라며 감탄했다. 손준호&김소현이 404표를 얻어 정재욱을 꺾고 1승을 차지했다.
조째즈가 세 번째로 호명돼 김종찬의 '산다는 것은'을 불렀다. 조째즈는 시작부터 묵직한 에너지를 뽐내며, 폭발적인 성량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조째즈의 포효하듯 내지르는 고음이 이 곡이 가진 철학적 메시지를 오롯이 담아냈다. 특히 조째즈만의 남성적인 깊이가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기립박수를 친 원곡자 김종찬은 "나보다 20년 선배인 것처럼 잘하셨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승부는 단 1표 차로 갈렸다. 404표의 손준호&김소현이 조째즈를 제치고 2승에 성공했다.
브로콜리너마저가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이정석의 '여름날의 추억'을 선곡한 브로콜리너마저는 청춘의 여름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무대로 명곡판정단과 하나가 됐다. 특히 도입부에서 드러머 류지의 보컬이 주목도를 높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브로콜리너마저는 원곡의 아련함을 현대적인 청춘 사운드로 재구성하며 공감의 폭을 넓혔다. 이들의 무대에 대해 이정석은 "너무 순수하게, 그 시대 그대로를 불러줬다"라며 흡족해했다.
이정석은 이번 2부를 마치며 "제 노래를 부르기만 했지 긴장된 마음으로 들어보기는 처음이었다. 잘 해석해 주시고 잘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김종찬은 "역시 노래는 강력한 힘이 있는 아름다운 도구인 거 같다. 너무 좋았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종 우승의 주인공은 404표를 얻은 손준호&김소현이었다. 2011년 결혼한 손준호&김소현 부부는 무려 올킬 우승이라는 대기록과 함께 또 하나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아티스트 김종찬 & 이정석' 편 2부는 두 아티스트의 음악적 발자취와 추억을 되돌아보며 명곡판정단과 시청자들의 추억을 자극하고 타임머신을 소환했다. 손준호&김소현의 부부 케미를 비롯해 '불후'에 처음 출연한 브로콜리너마저의 풋풋함까지 다채로운 감정들이 오가는 시간으로 풍성하게 채워졌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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