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25 마마 어워즈' 방송 캡처
사진='2025 마마 어워즈' 방송 캡처
그룹 엔하이픈과 라이즈가 '2025 마마 어워즈'의 '팬스 초이스' 수상자가 됐다.

28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2025 마마 어워즈'(2025 MAMA AWARDS, 이하 '마마')가 열렸다.

행사 개최를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오후 2시경 홍콩 북부 타이포 지역의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을 넘겼으며 76명이 부상을 입었고, 200여명이 실종됐다. 이에 홍콩 현지에서 열리는 '마마'에도 비상이 걸렸다.

'마마' 측은 "슬픔을 나누며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기부로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화려한 연출보다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무대 구성과 진행에 신중을 기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엔하이픈/ 사진=2025 마마 어워즈 방송 캡처
엔하이픈/ 사진=2025 마마 어워즈 방송 캡처
엔하이픈/ 사진=2025 마마 어워즈 방송 캡처
엔하이픈/ 사진=2025 마마 어워즈 방송 캡처
팬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팬스 초이스' 첫 번째 수상자 엔하이픈은 수상 소감에 앞서 홍콩 화재 참사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엔하이픈은 "얼마 전 있었던 홍콩 화재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위로의 말씀 드린다. 우리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위로가 될진 모르겠지만 우리의 위치에서 멋있는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팬스 초이스' 상을 받게 돼서 감사하다. 팬들의 투표로 받은 상이라 더 뜻깊다. 이렇게 많은 분께 사랑받고 관심과 응원을 받아서 행복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많은 분께 사랑받는 엔하이픈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2025 마마 어워즈' 방송 캡처
사진='2025 마마 어워즈' 방송 캡처
그룹 라이즈가 '팬스 초이스' 두 번째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원빈은 "마마에서 값진 상을 수상해 영광스럽다. 바쁜 한 해였는데, 고생하고 힘내준 멤버들 고맙다. 우리보다 바쁘게 힘내고 도와준 회사 식구들 감사하다.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늘 좋은 상을 안겨주려고 노력하고 응원해 주는 브리즈(팬덤명) 고맙고, 보답하도록 하겠다. 끝으로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 아픔을 겪는 분들께 위로를 전하며 하루빨리 상황이 호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라이즈는 25만 홍콩달러(약 5000만원)를 중국홍콩적십자사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100만 홍콩달러(약 1억9000만원)를 기부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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