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2025 마마 어워즈'(2025 MAMA AWARDS, 이하 '마마')가 열렸다.
행사 개최를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오후 2시경 홍콩 북부 타이포 지역의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을 넘겼으며 76명이 부상을 입었고, 200여명이 실종됐다. 이에 홍콩 현지에서 열리는 '마마'에도 비상이 걸렸다.
'마마' 측은 "슬픔을 나누며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기부로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화려한 연출보다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무대 구성과 진행에 신중을 기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렇게 '팬스 초이스' 상을 받게 돼서 감사하다. 팬들의 투표로 받은 상이라 더 뜻깊다. 이렇게 많은 분께 사랑받고 관심과 응원을 받아서 행복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많은 분께 사랑받는 엔하이픈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라이즈는 25만 홍콩달러(약 5000만원)를 중국홍콩적십자사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100만 홍콩달러(약 1억9000만원)를 기부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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