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화) 방송된 TV CHOSUN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 6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2.6%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10일 열린 '다음생은 없으니까' 제작발표회에서 김희선은 경쟁작인 tvN '얄미운 사랑'을 언급하며 "두 사람의 멜로가 공감이 가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얄미운 사랑'은 이정재와 임지연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두 사람은 실제로 18살 나이 차이가 난다.
평온해진 가정에서와는 달리 조나정은 학창 시절 앙숙인 양미숙(한지혜 분)에게 견제와 비난을 받으며 직장에서 분투를 벌였다. 양미숙으로부터 방송을 양보하라는 종용받은 조나정이 "너한테만 방송이 중하냐?"라며 반발하자, 양미숙이 조나정의 전셋집 주인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조나정을 분통 터지게 한 것. 더욱이 양미숙은 관계자들에게 선물을 돌리며 환심을 샀고, 항의하는 조나정에게 "난 가진 게 돈뿐이다. 어쩔래"라며 비아냥댔다.
갈등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조나정은 양미숙이 자신만 빼고 동기 모임을 추진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스스로 찾아가 아무렇지도 않은 척 너스레를 부렸다. 그러나 양미숙은 일부러 뺐다는 말과 함께 단독 메인 방송, 협력사 회식 참석 등 의혹들을 캐물었고, 급기야 조나정과 재회했던 날, "이미 스위트에서 일하기로 했거든"이라고 했던 조나정의 거짓말을 짚었다. 조나정은 거짓말이었다며 사과를 전했지만, 양미숙과 동기들이 "우리가 너 들러리나 서주려고 애까지 맡기고 나와 있는 줄 알아?"라며 오해를 풀지 않자, 억울해했다.
그뿐 아니라 양미숙은 인턴들의 채용 과정에 비리가 있다며 상무 서경선(김영아 분)을 찾아가 의혹을 제기해 서경선의 분노를 일으켰다. 서경선은 "좋은 마음으로 경단녀들 사회에 진출하게 해줬더니...여기가 동네 슈퍼마켓이라고 생각해?"라고 일갈한 후 오해를 일으킨 조나정을 모든 편성에서 배제하는 데 이어 인턴들을 방송에 바로 투입한 뒤 자질이 없을 시 바로 탈락시키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의기양양하게 첫 방송에 나선 양미숙은 메인과 호흡을 맞추지 못하는 어설픔과 방송 도중 뜨거운 청국장을 뱉는 등 실수를 연발한 후 옥상에서 참담한 표정을 지었다.
자신이 번듯한 직장이 없으면 애가 아빠한테 가게 된다며 홈쇼핑에 들어오려 했던 속사정을 밝힌 양미숙은 "우리 리애 뺏기면 나 어떻게 사냐"라고 폭풍 눈물을 흘려 조나정을 먹먹하게 했다.
이후 조나정이 서브로 방송에 나선 양미숙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며 응원을 보내는 가운데 양미숙의 방송이 전체 매진되면서 뿌듯함을 안겼다. 양미숙은 조나정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도 "너 봐줄 거라는 생각은 하지 마라"라고 특유의 시크함을 부렸고, 조나정은 "자존심 하나는 알아줘야 해"라며 양미숙을 따라나서 훈훈함을 드리웠다.
엔딩에서는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도우미가 전화를 받지 않자 의아해하며 계속 전화를 거는 조나정의 모습에 이어 불이 꺼진 채 인적이 없는 집안 전경이 비치는, 불길한 '연락 두절 패닉 엔딩'이 담겨 긴장감을 폭주시켰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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