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영면하신 이순재 선생님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한평생 열정적인 연기 활동으로 대한민국 드라마의 역사를 써오신 분"이라고 추모했다.
이순재는 컬러TV가 보급되기 전인 1965년 TBC 1기 전속 배우로 데뷔해 평생을 방송과 함께했다. 기술과 제작 환경이 급속도로 변하던 시기에도 꾸준히 현역으로 활동하며 한국 TV 드라마의 품격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특히 KBS에서는 '풍운', '보통 사람들', '목욕탕집 남자들', '엄마가 뿔났다', '개소리'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1980년대부터 2024년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남겼다. KBS는 지난해 2TV 드라마 '개소리'에서 구순의 나이에 보여준 열정을 기려 이순재를 KBS 연기대상 역사상 최고령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또한 KBSN에서는 27일 오전 10시 '개소리' 1~6회, 28일 오전 10시 '개소리' 7~12회를 연속 편성해 고인을 기릴 예정이다.
추모 공간도 마련됐다. KBS는 서울 여의도 KBS 본관 2층에 분향소를 설치해 일반 조문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분향소는 30일까지 운영된다. KBS는 "반세기 넘게 한국 방송 발전에 기여한 고인의 예술적 업적과 헌신을 기리기 위한 공간"이라며 "고인을 기억하려는 시청자와 구성원들에게 애도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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