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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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현실 연기'를 뽐내고 있다.

TV CHOSUN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 5회에서 김희선(조나정 역)은 능청과 진심, 코믹과 생활 연기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처세술의 달인’ 면모를 보였다.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나정은 과수원 생방송 사고를 해결하며 서브 쇼호스트 투입 기회를 잡지만, 후배이자 멘토인 예나(고원희 분)가 형평성 문제를 내세워 결국 무산됐다. 정면 돌파가 어렵다고 판단한 나정은 관계 개선을 택했다. 예나가 절친 일리(진서연 분)를 좋아한다는 점을 파악해 두 사람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친한 척 다가오는 예나의 행동도 능청스럽게 받아치며 상황을 유연하게 풀어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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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김희선의 현실적인 감정 연기가 웃픔을 유발했다. 예나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일리, 아무것도 모르고 계속 선을 넘는 예나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눈치 보는 나정의 미묘한 심리를 김희선이 섬세한 연기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방송 말미 장폐색으로 쓰러진 예나를 나정이 발견하며, 이 관계가 어떤 변화를 맞을지 주목된다.

무엇보다 엔딩에서 나정에게 또 다른 위기가 예고돼 긴장감을 높였다. 나정이 남편 원빈(윤박 분)이 다른 여성과 함께 있는 장면을 목격해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다음생은 없으니까’ 6회는 25일 오후 10시 방송되며,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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