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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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허영만과 백반기행' 장영남이 임신 사실을 숨기고 영화 촬영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배우 장영남이 함께 통영 겨울 밥상을 탐방했다.

이날 장영남은 "아들 때문에 통영에 자주 왔다. 여길 너무 좋아한다. 여기서 살아본 것 같다고 하더라"고 밝혀 놀라게 했다.

장영남은 자신의 이름의 뜻을 공개했다. 그는 "딸만 5명인 집에 막내딸이다. 내가 남자인 줄 알고 낳았는데, 딸이었던 거다. 그래서 이름도 영남, 영화로운, 사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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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12살이라고 밝힌 장영남은 "39세에 결혼해서, 42세에 아이를 출산했다. 그때가 영화 '국제시장' 촬영할 때인데, 일부러 촬영 팀에 임신 사실 숨겼다"고 고백했다.

작품에는 부산 바다를 아이 업고 뛰고, 쪽배에 점프해서 올라가야 하는 장면이 있었다. 임신한 몸으로 차가운 바닷물에 뛰어들어야 하는 액션 연기에 장영남은 "내가 못 올라가니까 정진영 선배가 잡고 끌어올려 줬다. 그때가 임신 5개월 차였다"고 회상했다.

연극판 출신으로 '발음 좋은 배우'로도 유명한 장영남은 "주변에서 그렇게 말을 해주더라. 조금 오두방정 같긴 한데, 혀를 많이 푸는 편"이라며 즉석에서 혀 풀기 시범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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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이영애'라는 별명도 있었던 장영남은 "부모님 반대가 있었다. 연기자 활동할 때, 집에서 쫓기기도 하고, 집 문을 열자마자 귀싸대기를 맞기도 했다. 남대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대학로 갈 차비를 벌었다"고 이야기했다.

부모님 반응이 바뀐 건 30대에 백상 신인상 연극 부문을 수상한 후라고. 장영남은 "그때 '가을동화' 이런 드라마가 유행이었다. 수상할 때 배우 송혜교, 원빈 등이 같이 나오는 걸 어머니가 TV 보시고 모든 것이 눈 녹듯이 사라졌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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